
구름빵
백희나 글·그림, 김향수 빛그림
표지만 봐도 함박웃음이 나오는 책입니다.
비 오는 날 아침, 작은 구름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어요.
아이들은 하도 신기해서 조심조심 엄마한테 갖다 주지요.
엄마는 작은 구름을 반죽하여 빵을 굽습니다.
잘 구워진 구름빵을 먹은 엄마와 아이들은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릅니다.
구름으로 빵을 만들고 그 빵을 먹으면 구름처럼 떠오른다는 얘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판타지입니다.
또한 회사에 늦을세라 아침도 못 먹고 헐레벌떡 나간
아빠한테 빵을 갖다 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헝겊, 철사, 비닐등을 이용해서 직접 손으로 오물조물만든
그림책 속 소품들이 어찌나 이쁘고 너무 신기하던지
조그만 인형의 집을 바라보는 듯한 두근거림으로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던
아늑한 집안 풍경과 나무, 버스, 하늘, 구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예쁘고 행복한 이야기입니다.
45분이 지나고,
부엌 가득 고소한 냄새가 피어올랐어요.
엄마는 살며시 오븐을 열었지요.
맛있게 잘 익은 구름빵들이
두 둥 실 떠올랐어요.
“우아, 맛있겠다!
잘 먹겠습니다.”
구름빵을 먹은 우리들도
두 둥 실 떠올랐어요.
책속에 이 부분을 읽을때면 으레 아이가 하는말이 있습니다.
엄마 나도 구름빵 만들어줘~
두 둥 실 떠서 가슴안에 구름을 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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