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호텔 선인장

글쓴이 유혁마더

등록일 2005-08-20 22:36

조회수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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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벌 좋은 그림책 <선인장 호텔>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루벌 그림책이 집에 몇권이 있는데 모두 좋은 느낌의 책인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사기는 정말 오래전에 샀는데 유혁이가 근래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책입니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서 책의 취향도 조금씩 바뀌는것 같아요..

사막의 사구아로 선인장의 일생에 관한 동화입니다. 호텔이라는 말때문에..혹시나 러브호텔을 상상하신 분들..계시죠? 어허~~? 있으면서 난 아니라고 고개 젖고 계시는것 아닌가요?
예전에 조금은 야한 영화가 있었는데 그 제목이 아마도 [모텔 선인장]이었을겁니다.호텔이 모텔로 바뀌었고 앞뒤가 바뀌었지 비슷하죠?
그래서 그런가요? 이책을 접하기 전에.. 괜한 선입견부터 갖게 되는것 같습니다.
워낙.. 우리나라에 모텔업이 많아서 그런지 엄마들조차 그냥 걱정부터 앞서는 현실입니다.

이백년을 사는 사구아로 선인장은 50살이 되어서 처음 꽃을 피우게 됩니다. 그것도 딱하루만 피었다가 지지요.. 그리고 해마다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사구아로 선인장은 아주 커다랗게 자라서 동물들의 안식처가 된답니다. 박쥐, 딱따구리, 올빼미...등 동물들에게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준답니다. 마치 호텔처럼 사막동물들의 안식처가 되어주지요..그리고 죽어서는 새로운 식구들을 맞이합니다. 쓰러져 말라 비틀어진 선인장 밑에는 알록도마뱀, 땅뱀이 와서 똬리를 틀지요..
 


이 그림책을 통해서 선인장의 일생을 살펴볼수도 있었구요.. 그리고 살아있을때도 그리고 죽어서조차 다른 이에게 쓸모있는 존재로 영원히 살아가고자 하는 사구아로 선인장을 보고 있자니 숙연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그림이 너무 예쁜데..여기저기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아도 제맘에 드는 그림이 없네요..부족한대로..이 그림으로 대신합니다.

이책을 보면서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참 감동깊고 내용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아서도 또 죽어서까지 누군가의 안식처가 되어주고픈..그런 존재.. 그게 바로 어머니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선인장 호텔에 나오는 사구아로 선인장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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