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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들피카소
글 그림 - 고미다로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때 한참 웃었습니다..
아이들 책도 이렇게 재밌게 나오는구나 했죠..
두 가지 색으로만 표현된 간결하고 단순한 그림, 흑백기법으로 만화처럼 그려져있는 이 책은 간단한 문장과 그림으로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책입니다..아이게게 미적감각도 키워준다는 군요.
은교와 함께 숨은 그림을 찾으며 지나치는 사냥군을 보며 웃고 안타까워하며...
바로 앞에 옆에 위에 있는데도 못보고 내일은 꼭 잡을거야 하며 잠이 드는 귀여운(?)사냥군 ~
개인적으로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책을 좋아합니다..작가가 너무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이 분의 책은 나올때마다 인기가 대단하다는 군요..
`아주 단순한 선과 색채의 그림, 한 두 줄의 짧은 글로 되어 있지만 풍부한 감정과 즐거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사랑스러움이 넘친다. '고들 평을 합니다..
독일의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기도 했던 이 세계적인 작가는 지구 전역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답니다..저역시 이 책으로 고미다로의 팬이 되었구요..우리 은교도 은교가 좋아하는 책에 이 책을 꼽았으니 역시 팬인 셈이네요..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기들도 고미 타로의 그림책을 좋아해서, 어른들이 지쳐서 나가 떨어질 만큼 몇 번이고 읽어달라고 조른다. 그런 성화에 하도 시달려서 책을 달달 외우게 된 어른들도 읽을 때마다 번번이 빙그레 미소를 짓게 된다. '이렇게 한국일보에도 실렸더군요..
사냥감이 어디에 있을까?
여기에 있나?
저기에 있나?
지나치고 가버리는 사냥군..
은교와함께 여기있는데, 저기있는데..
숨어있는 동물들을 찾다보니 어느새 책장은 넘어가고 수도 없이 읽어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우리 은교 이 사냥군을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아~진짜. 또 그래..또, 여기있다니까..엄마! 이 사냥군 왜 이러지? 바본가보다.."
^^
사냥군이 사냥감을 지나치는 책으로는 영문으로 나온 '1 Hunter '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고미다로의 책에 비해 유머감각을 좀 들하지만 수를 알수 있는 재밌는 책이지요..
훨씬 색감이 풍부하고 세밀화를 보는 듯 정성드린 그림도 다른 점이네요..
하지만 두 사냥군 모두 사냥감을 보지 못하네요..
고미다로의 사냥군은 정말 태평하게 잠이 들지만 1hunter의 사냥군은 뒤에 있는 동물들을 한꺼번에 발견하고는 줄행랑을 칩니다..
둘다 재밌는 결말이지만 전 고미다로책에 더 많은 점수가 가네요..
참 낙천적이고 행복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인것 같아요..
고미다로의 새책 "나하고 놀자"도 함꼐 읽어보려합니다..울 동휘가 좋아할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