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똥 / 길벗 어린이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보잘것 없는 조그만 똥의 이야기.
똥,방귀를 유독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강아지 똥은 더러운 존재가 아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 까지 하다.
"왜 제목이 강아지 똥일까?"
"개똥 보다 예쁘고 귀엽잖아."
"그래 개똥이라고 그러면 우섭잖아.하나도 안 예쁘고."
나의 물음에 아이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개똥이라고 놀리자 울음을 터뜨리는 강아지똥.
흙덩이의 이야기 속에서 흙이 하는 역할도 알수있고 농부들의 흙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엿볼수 있었습니다.
초 여름에 산책을 하다 보랏빛 감자꽃을 발견하고 다시 강아지똥 얘기를 떠올려도 보았고,
요즘은 볼수없는 소달구지를 접할수도 있습니다.
거름이 되어 달라는 민들레의 말에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는 모습에서 현지는 이렇게 하면 강아지똥은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하기도 하고,민들레가 아프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예쁘고 귀여운 이모습 그대로가 좋은데......
아쉬워 하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다음장에서 잘게 부서져 흙속으로 들어가고 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해서 줄기를 타고 꽃봉오리가 생기고 따뜻한 햇빛을 받고 예쁜 민들레를 피운다는 과정을 알려 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다음부터 여기저기 피어있는 민들레는 모두 강아지똥이 꼭 껴안아줘야지 피는줄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어느날 들에 간적이 있는데 민들레가 어지나 많이 피었던지.....
우리 현지 " 엄마 그럼 이 많은게 모두 강아지 똥이 안아줘서 핀거야?" 합니다.
그날 얼마나 우서웠는지!
이 책을 읽고 에니메이션도 보았습니다.
♩♩♪ ♪걱정마요. 실망마요..
저 멀리서 별이 내려올 때 울지 말고 바라봐요.
내 손에 담긴 작은 별들을
쉽게 놓쳐 버릴까봐 그만 놓쳐 버릴까봐
걱정말고 믿어봐요,
나의 꿈을, 잊지 말고.. 나의 꿈을...... ♩♩♪ ♪
전주만 나와도 민지는 울려고 준비를 합니다.
첫소절이 나오면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기 시작해서 주제곡을 다 듣질 못합니다.
책하고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에니메이션도 함께 본것이 내용을 더 잘 이해하게 된것 같습니다.
결코 슬픔만 있는 책이 아니고 감동도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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