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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타로의 책들1 "창문으로 넣은 선물"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21 23:41

조회수 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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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넣은 선물
고미 타로 글 그림
비룡소



고미타로의 그림책은 우리 정민이가 좋아하는 책이다.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거창한 것 같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책이라나...
정민이가 동생에게 잘 보여주는 책들이 이 작가의 책이고 채민이 또한 좋아하는 걸 보면
이 작가의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임에 틀림없다.
우선 이 작가의 그림들은 단순하다. 그리고 경쾌하다
그리고 기발한 상상력들이 많고 보며 웃을 수 있는 유머스러한 내용들이 많다.

이 그림 책은 첫장부터가 특이하다. 산타 할아버지가 헬리콥터를 타고 등장하니 말이다.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하나씩 창문으로 넣어 주는데 네모난 구멍에 보이는 것을 보고
어떤 동물인지 추리해서 준다
그런데 뒷장에 넘겨서 보다 보면 그것이 엉뚱한 선물들인것에 웃음이 난다.
아기 고양인 줄 알고 예쁜 리본을 주는데 그것은 아기고양이가 아니라 돼지 티셔츠에
그려진 고양이 얼굴인것이다.
여우네 집이라고 생각한 것은 악어의 뾰족한 등을 보고 여우의 귀로 착각한 것이다.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뒤에 나오는
진짜 동물들이 누구일지 알아맞추는 것도 재미있다.
빈집이라고 생각해 아무것도 받지 않은 곰을 위해
쌍둥이라고 착각해 두개의 선물을 받은 아이가 곰에게 선물은 나누어 주는 것도
토끼형제들이 티셔츠 하나에 몽땅 들어가 좋아라 하는 것까지 서로 정답고 행복한 모습이다.
각자 맞지 않은 선물을 받고도 싱글벙글하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선물이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는 힘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정민이와 책을 보면서 각자에게 어울리는 선물들을 다시 찾아주었다.
그리고 진정한 선물은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선물이란 것도...
빨리 크리스마스가 되어 선물을 받고 싶다면서 자기는 산타할아버지가
엉뚱한 선물을 넣지 않기를 기대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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