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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타로의 책들4 "아빠는 미아"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22 00:53
조회수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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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미아
고미 타로 글 그림
비룡소
고미타로의 책들을 보면 언제나 즐겁고 웃음을 자아낸다.
쉽고 간결한 내용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이 책 역시 아이와 보며 하하 웃었던 책이다.
아빠가 미아라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여기 이 책에 나오는 남자 아이는 참 씩씩하다. 그래서 부럽다.
어제는 이런 일이 있었다. 아이와 인라인을 타다가 내가 화장실이 급해서
엄마 금방 다녀 온다고 말하고 갔다 오니 그새 울고 콧물까지 난리다.
일곱살이나 되었지만 엄마가 조금이라도 눈앞에 없으면 안절부절...
하지만 여기 나오는 아이는 아빠가 없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가 아빠를 찾아나선다.
백화점에 장난감을 사러 간 남자아이와 아빠, 이것저것 보다가 그만 아빠를 잃어버렸다.
아이는 당황하지 않고 아빠를 찾아나서는데...
이제부터 아빠 찾아 숨은 그림찾기 게임이 시작된다.
아빠를 찾아 책의 페이지와 오려진 구멍사이로
아빠 양복과 넥타이, 구두를 보고 아빠인 줄 압니다.
하지만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아빠가 아닌 다른 사람이에요.
게다가 화장실에서 두 남자를 발견하고 어느 쪽이 아빠일까 아이와 서로 기대하고 있는데
뒤 페이지에서 둘다 아빠가 아님을 확인 할때는 이제 어떡하나 하는 불안도 생깁니다.
하지만 맨 마지막에 에스칼레이트를 타고 오는 아빠를 만납니다.
그러면서 아빠와 나누는 대화가 재미있습니다.
" 이제 다시는 너를 못 찾는 줄 알았다."
" 내가 아빠를 찾으니까 걱정말아요."
우리는 아이를 잃어버리면 어찌 할 줄 모르지만 이 책속에 나오는 아이와 아빠는
침착하며 여유가 있습니다.
항상 아이가 미아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서는 아이 입장에서 보면 아빠가 미아입니다.
이런 발상 자체가 여유있고 유머스러합니다.
마지막에 아빠를 잃어버려 찾으면서도 자기의 장난감은 벌써 뭘 살지
정해 놓은 모습에서 아이다운 면을 보게 됩니다.
책을 읽고 정민이와 얘기를 나눕니다.
만약 백화점에서 엄마를 잃어버리더라도 울지말고 원래 있던 자리에 있던지
백화점 직원에게 말해서 안내 데스크에 있으라고 말입니다.
물론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지만 말이에요.
엄마는 네가 어떤 곳에 있어도 찾아낸다고 안심도 시켜줍니다.
이제 정민이도 좀 더 씩씩한 어린이가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