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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윤이책)공사장을 들여다보기-'조심해, 공사중이야!'

글쓴이 윤이맘

등록일 2005-08-23 09:47

조회수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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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출판사의 원더와이즈 시리즈 중의
'조심해, 공사중이야!'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의 그 많은 책 중에서 아이가 어디에서 골라왔는지
손에 들고와 읽어달라고 한 책입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 지하철 안에서도
자기가 공사 감독관인양 흉내를 내며 집으로 왔습니다.
"포크레인 준비됐나요?"하면서요.

요즘 아이는 공사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어디선가 뚝딱뚝딱,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돌려보면 건물을 짓고 있지요.
돌이나 모래를 가득 싣고 어디론가 가는 덤프트럭이랑
레미콘, 포크레인들도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고요.
어렸을 때부터 꽃이름은 모르지만 레미콘, 포크레인은
잘 아는 아이라 공사장에서 하는 일에 대해 많이 궁금해 했습니다.
"엄마, 저 하늘높이 큰 빨간 색 저것은 뭐야?"
라고 어느날 문득 묻더군요.
파워크레인을 가르키며 묻는 아이에게
이 책 '조심해, 공사중이야!"가 많은 정보를 주어 좋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올려지는 건물 속에서도
세심하게 전기와 수도를 연결하는 손길이 있다는 것을
아이가 알고 그들의 작은 손길로 인해
우리가 전기를 마음껏 쓸 수 있고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배웠을 겁니다.

이 책은 <공사현장>, <기반 다지기>, <운반하기>, <더 높이 높이>,
<내부 살펴보기>, <깜짝 놀랐어요>, <내가 만드는 집>, <공사에 관한 용어설명>
으로 각기 나누어 각 부분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아이의 이해를 돕고 있었습니다.

공사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나누어서 한다는 것과
건물이 세워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도
알았을 겁니다.
또 큰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튼튼한 기반을 잘 다져놓아야 하고
안전을 위해 작업복과 안전장비를 갖추어야 함도 알았을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일을 마칠 수 있게
뒤에서 감독관이 지휘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고요.
작은 부분들을 아무리 잘 해도 전체가 엉망이고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그 또한 큰 문제임을 아이는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고 덕분에
새집으로 이사를 갈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깨닫고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을 지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아이가 마트에서 가져오는 큰 상자를 찾더군요. 자기도 집을 만들어보겠다면서요.
구두상자가 있음 더 좋다며 눈웃음을 치더군요.
<내가 만드는 집>을 따라 아이도 집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했습니다.
마지막의 공사에 관한 용어 설명은 정말 좋았습니다.
'설계사가 뭐지?'라며 궁금해 하던 아이는 책을 통해 대충 짐작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자세하게 용어를 설명하고 있어
흐리던 설계사가 선명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을 것입니다.
또 설계사가 나오는 페이지도 옆에서 적혀 있어
엄마인 제가 덧붙여 설명을 해 줄때도 많이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알차고 유익하고 재밌는 책을
아이가 잘 골라와서 저도 아이도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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