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는 날의 소풍] 네버랜드
누구나 한번쯤 그런 기억이 있을 거예요.
소풍 가기로 한 날 비가 내려서 소풍가방까지 꾸려놓았건만
다시 수업 받으러 학교로 가야했던 그 씁쓸한 기억...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매번 소풍 때마다
꼭 비가 내렸는데 그래서 아이들 사이엔 운동장 한가운데
용이 묻혀 있어서 그렇다는 전설같은 소문이 떠돌곤 했답니다.
[비오는 날의 소풍]은 제 어린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할 지 힌트를 주는 책이에요.
제목처럼 비오는 날에 아저씨랑 소풍을 떠나는 셀레스틴느.
그것만으로도 셀레스틴느는 참 행복한 아이란 생각이 듭니다.
왜 비오는 날엔 소풍가면 안 될까?
아이들은 참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요.
우산을 들고 장화신고 안되면 비옷까지 입고 가면 되는데...
작가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네요.

이 책은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소중한 것들을 일깨워주는
아주 멋진 내용이 가득하답니다.
물론 그림도 알록달록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비 오는 날 소풍을 떠나는 아이의 즐거움이 잘 녹아있구요.
비 좀 맞는다고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하는
에르네스트 아저씨의 멋진 말처럼 무조건 안된다고
말하기 전에 아이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세상을 멋스럽고 행복하게 사는 한 방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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