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풍선의 모험] - 옐라 마리 (시공주니어)
노란우산, 스노우맨, 구름공황 그리고 빨간풍선의 모험. 여러분 이 책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5,4,3,2,1, 땡! 네, 정답은 바로 글자없는 그림책이랍니다.
<빨간 풍선의 모험>은 시영이가 처음 본 글자 없는 그림책이랍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친구네 집에 갔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워한던지 말예요. 과감하게 생략된 배경에 선으로 그려진 그림사이에 강렬한 빨간색의 풍선이(풍선이 나비로, 꽃으로 우산으로 바뀐 모습들이)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었나봐요.
선이 간결하고 색상대비가 강렬해서 아이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이 책은 부드러운 곡선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정서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단순한 선으로 잔잔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잘 표현해 내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볼 수 있어요. 마지막에 우산으로 변해서 소년이 우산을 쓰고 빗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은 맑고 투명한 피아노 선율을 듣는 것처럼 평화롭고 경쾌한 느낌마저 든답니다.
사실, 시영이는 엄마처럼 똑같은 느낌을 가지고 이 책을 보지는 않았겠지만 분명 저보다 더욱 풍부하고 무한한 상상의 바다를 건넜으리라 믿어요. 시영이가 좀더 자라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게 될 때, 꼭 다시 이 책을 보며 그 느낌들을 나누고 싶답니다. 도대체 아이의 눈에는 어떤 느낌으로 비춰지는지 호기심 많은 엄마는 가끔 많이 궁금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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