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 보림
조대인 글, 최숙희 그림
"엄마 호랑이는 왜 내기를 하자고 하지? 자기가 이길꺼면서."
"아니야, 할머니가 이길수도 있지."
"그런데, 원래 다 호랑이가 이기잖아."
"해와달이된 오누이도 보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해놓고 결국 떡도 먹고 잡아먹잖아."
너무 책을 많이 읽었나?
아님 호랑이가 너무 뻔한 짓을 많이 했나?
이 책도 밭매기 내기를 하자고 해 놓고 할머니를 잡아 먹으려고 합니다.
할머니는 팥죽을 쑤어 줄테니 가을까지 만 살려달라고 합니다.
팥죽 쑤는 날.
팥죽 한 그릇 주면 도와주겠다고 밤, 자라,개통,송곳.....등이 찾아옵니다.
모두 한 그릇씩 나누어 주고 이들의 도움으로 호랑이를 강물 속에 빠뜨려버립니다.
동짓날 팥죽을 끓이면 이집저집 한 그릇씩 나누어 먹던 기억이 나네요.
팥죽 배달도 많이 했었는데.....
좋은건 나누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함께 해결해나가는 이런 조상들의 인심 덕분에 할머니가 살았겠다 싶어요.
요즘은 보기 힘든 멍석,지게도 보고 하는 일도 쉽게 짐작할수있어 좋았어요.
얼마전 민속 박물관에 갔었는데 멍석,지게라는 팻말을 보고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에서 봤다고 하는 일을 알아 맞추더군요.
이런것이 '꿩먹고 알먹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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