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 놀이
지은이: 김성은
출판사:사계절

아무도 놀아주지 않는 어린 소담이에게
까치가 재미난 수수께끼를 들려주면서
계절의 흐름이 담긴 책입니다.

봄에는
하얀 우산을 쓰고 훨훨 날아가는 게 뭘까?
라는 수수께끼입니다.
3월에는 냉이와 쑥그림이 나오고,
4월에는 민들레와 진달래가 가득한 그림이 나오고
그리고 5월에는 민들레의 씨가 날아가는 그림이 나옵니다.
답은 바로 5월 그림에 보이는 민들레씨입니다.

여름에는
번쩍이며 큰 소리로 우는 것은 무얼까?
라는 문제인데
6월에는 개울에서 물고기 잡는 그림
7월에는 개똥벌레들이 날아다니는 그림
8월에는 비가 쏟아지면서 천둥 번개가 치는 그림
답은 바로 8월의 천둥번개지요.

가을에는
어려서는 푸른 옷, 커서는 빨간 옷, 늙어서는 갈색옷을 입는 게 무얼까?
9월에는 푸른나무가 가득한 그림
10월에는 울긋불긋 해지면서 나무에 열매가 달리는 그림
11월에는 온 산이 불 붙은 것 같은 단풍이 든 그림
답은 바로 단풍이지요.

그리고 꽃을 빙글빙글 돌리는 놀이가 무얼까?
12월에는 눈으로 눈싸움을 하는 그림
1월에는 연날리고 팽이치는 그림
2월에는 정월대보름에 쥐불놀이 하는 그림
답은 쥐불놀이 입니다.

이렇게 1년 계절별로 수수께끼와 더불어
다달이 풍경을 함께 보여주고 까치의 수수께끼를
다 푼 다음에는 소담이가 훌쩍 커있지요.

까치의 수수께끼를 희수도 함께 풀면서
소담이와 함께 큰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