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
지은이: 양상용
출판사: 보리

보리 출판사의 도토리 기획 시리즈의 어린이 들살림 중의 3번째 이야기 입니다.
어린이 들살림 시리즈는 도시의 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여러가지 자연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 보여주어서 정말 좋은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이번 책은 냇물에 사는 여러가지 곤충과 물고기
그리고 주변 식물에 대한 그림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비버 한 마리가 자신이 살고있는 산골짜기에서부터
시냇가를 돌면서 여러 물고기를 소개합니다.
각 페이지에서 비버를 찾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나 봅니다.
이 책에 나오는 물고기 저는 하나도 모르겟더군요.
서울에서만 살고 물고기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아서 모두 똑같아 보이고
이름도 처음 듣는게 전부더라구요.
희수도 여자아이여서 관심이 저만큼 없지만
아이의 흥미를 돋고 저도 관심을 갖기 위해서
물고기들을 비교하면서 서로 다른 특징 찾기 놀이를 했습니다.
희수는 가물치가 제일 싫어서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먹을게 없으면 가물치는 제 새끼도 잡아먹고
가물치끼리도 서로 잡아 먹어서 너무 싫다네요.
저도 그 사실은 몰랐는데 읽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산모들이 먹는 물고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힘은 좋을 지 몰라도 성질은 사납네요..
희수는 물고기 보다 냇가에 가면 다슬기를 잡겠다고 하네요.
다슬기는 다른 말로 올갱이라고도 하는데 별로 징그럽지 않아서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네요.
아직 여름 휴가는 가지 못했는데 가까운 냇가에 갈 수 있다면
희수하고 꼭 다슬기를 잡아보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