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자와 잠가루.....(브리기테 민느) *************

잠 잘 시간인데도 안자고 잠가루를 피해 놀고 있는 로자...
달 아저씨의 잠가루를 잘도 피하는군요.
모두들 잠이 든 시간..
로자는 친구들의 물건을 마음대로 가지고 놉니다.
과자까지 먹어버리구요.
달 아저씨는 점점 화가 납니다.
잠가루를 쏟아 부어도 로자는 잘도 피해 다니니까요.
친구들이 자는 동안 마음대로 가지고 놀던 물건들은 망가지고...
로자는 바빠집니다.
더러워진 퀵보드를 닦고.과자를 새로 구워 통에 담고.
텐트를 꿰매고................
그 모든 일이 끝나갈때쯤.........
참다 못한 달 아저씨는 로자의 엉덩이를 때려주러 내러오지요.
하지만....이미 로자는 피곤해 쓰러져 잠이 들었답니다.
달 아저씨는 로자를 쓰다듬으며 인사하지요.
"잘자거라....로자!"

잠가루.........정말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재야가 잠 안자고 놀려고 하는 날,
재야에게 뿌려주면 좋으련만..ㅋㅋ

밤이 되면 왜 사람들은 다~잠이 들까요?
진짜 달 아저씨가 뿌리는 자가루때문은 아닐까요?
참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로자 또한 우리 아이들 같지 않나요?
얼러도 보고..달래도 보고..야단도 쳐보지만,
엄마 마음대로 되지않는 사고뭉치 아이들...^^
하지만.....낮동안 벌려 놓은 일이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잠 자는 아이를 보면 천사가 따로 없지요?
하루 종일 있었던 일은 모두 잊혀지고
어저면 그렇게 사랑스러울까요....
아마 달 아저씨도 로자가 그런가 봅니다.
불같이 화를 내며 엉덩이를 때려주러 내려 왔다가
미소를 머금고 로자를 토닥이는 모습을 보면요.

역시......아이들은 일찍 재우는 길은
낮 동안 열심히 뛰어놀게 하는일 외엔 없는것 같네요.
피곤을 이기는 장사는 없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