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창한 봄날 수탉 한마리가 태어난다
귀여운 닭 가족들의 기대를 받고 태어난 건강한 수탉이다
이 수탉은 곧 제일 힘센 병아리에서 제일 힘센 수탉이 된다
수탉은 언제나 이 동네에서 제일 힘세고 용맹하다.
모든 수탉의 부러움의 대상이고 암탉들도 졸졸 따라다닌다
그러던 어는 날 이 수탉보다 더 힘센 수탉의 등장에 수탉은 그만 제일 술 잘 마시는 수탉이 되고 그렇
게 늙어버리고 만다. 수탉은 절망감과 허탈감에 늘 슬퍼한다. 그때 수탉의 아내가 격려를 해주고 수탉
의 자녀들을 바라보게 한다. 장성하게 잘 자란 아들, 딸, 손자, 손녀들까지 보고난 수탉은 그제야 얼굴
에 미소를 짓는다. 드디어 수탉이 환갑잔치를 하게 된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꼬리 깃털을 활짝 펴고
웃음지으며 끝을 맷는 이 책은 자꾸 나의 아버지를, 나의 남편의 얼굴과 수탉의 얼굴이 오버랩됨을 느
낀다.
그렇다. 수탉은 바로 우리 아버지요, 우리 남편의 모습이다
아이는 아직은 깨닫지 못하지만 분명 수탉의 모습은 그런 모습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수탉을 보며 가슴이 짠 해진다.
인생이 다 그런 게지....
좋은 날 있으면 안 좋은 날 있고
젋은 때 있으면 나이 들어 힘 없어진 날도 올꺼야.
수탉의 모습을 보며 오늘의 내 모습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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