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놀이
김성은 (지은이), 김종도(그림) | 사계절출판사
수수께끼놀이라는 제목에 두 눈을 반짝이며 책을 펼친다.
수수께끼놀이....... 어떤 내용일까?
봄, 파릇파릇 새 잎이 돋은 느티나무 아래
까치 한 마리가 날아와어린 소담이에게 수수께끼 하나를 내었다.
"하얀 우산을 쓰고 훨훨 날아다니는게 무얼까?"
아이는 맞혀 볼 엄두를 못 내고 빨리 다음 장을 넘기란다.
3월이 가고, 4월이 가고..
뭘까..진달래 꽃 목걸이를 만드는 소담이랑 아이가 나란히 고개를 갸웃거린다..
5월, 책장을 넘기자 마자 아이 얼굴에 퍼지는 만연에 미소
민들레 꽃씨를 날리는 소담이도 폴짝폴짝 뛰며 소리친다.
"찾았다! 민들레 꽃씨야! 하얀 우산을 쓰고 훨훨 날아다녀."
아이도 그제서야 "민들레 씨!"하고 소리친다..
여름, 시원한 그늘이 드리운 느티나무 아래에서 까치가 내는 두 번째 수수께끼..
"번쩍이며 큰 소리로 우는 것은?"
"음...."
아까와는 달리 아이가 이번에는 맞혀보려고 잔뜩 궁리를 한다.
6월, 7월.. 소담이는 밤이 되도록 냇가에서 여치소리를 들으며 논다...
8월, 개울에서 물 놀이를 하는데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커다란 소리가 난다.
"찾았다, 찾았어! 번쩍이며 큰 소리로 우는 건.."
"천둥! 번개!"
이번엔 소담이가 말을 마치기 전에 아이가 가로챘다.
가을, 세 번째 수수께끼.
"어려서는 푸른 옷, 커서는 빨간 옷, 늙어서는 갈색 옷을 입는 게 무얼까?"
자신감이 붙은 아이는 이번엔 단번에 "나뭇잎"하고 외친다!
9월, 10월, 11월.. 갈색 옷을 갈아입은 나뭇잎이 떨어져 뒹군다.
그제서야 소담이가
찾았다, 단풍잎이야."한다.
이번엔 아이가 훨씬 앞 서 맞혔다.
겨울, 눈 쌓인 느티나무 아래서 까치가 마지막 수수께끼를 낸다.
"새빨간 꽃을 빙글빙글 돌리는 놀이가 뭘까?"
아인 서슴없이 "바람개비!"하고 외치고는 의기양양하다.
12월, 1월이 다 가도록 소담이는 그게 무얼까 생각한다.
2월, 대 보름날밤 쥐불놀이 하는 것을 구경하던 소담이가
"찾았다, 쥐불놀이야. 새빨간 불꽃이 빙글빙글 돌아가."
난감한 표정의 아이..
바람개비도 맞다고 말해 주었는데도 영 섭섭한 표정이다
소담이와 아이가 수수께끼를 푸는 동안 한 해가 지나가 버렸다.
소담이처럼 아이도 훌쩍 자랐다.
까치와 소담이가 펼치는 수수께끼놀이를 함께 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하는 우리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언어표현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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