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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에 뿔이 났어요]

글쓴이 츄츄

등록일 2005-08-24 10:47

조회수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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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뿔이 났어요
데이비드 스몰 글,그림 / 한길사



이 동화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의 상상의 끝을 보여 주는듯 해서
하하호호 ~ 하면서 어느듯 아이들의 생각속에 빨려 드는것 갔다



만약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아이의 머리에 기다란 뿔 두개가 나 있다면.......


아마 이 책에 나오는 이모겐 엄마처럼 크게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 쓰러져 버릴지도 모르겠지~
이 책에서처럼 학교 선생님과 의사선생님, 그리고 크게 놀란 친척들이
분주하게 드나들며 하나같이 심각하고 슬픈 얼굴로 근심할 것이다.
하지만 책속의 이모겐 처럼 ... 자기의 머리를 쓱쓱 만지면서
피식피식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을것이 틀림없다.


식구들의 놀라움과 ...주변의 많은이들은 이모겐의 병을 알아내려고 야단법석이지만
당사자인 이모겐은 태평하다.
그림속에 이모겐은 오히려 그걸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좀 놀랍고 불편하긴 했지만 그것은 참으로 신나는 사건이다
머리에 커다란 뿔을 갖게된 이모겐의 기가 막힌 '변신'은 정말로 흥미진진해서
그림을 찬찬히 보면 ...이모겐은 얼마나 즐거운 표정인가를 알수 있다.





도넛을 뿔에 하나둘 주렁주렁 달아주어 날아오는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깜깜한밤 피아노를 칠 때에는 방안을 비춰주는 아름다운 촛대가 되어 주기도 한다.
이웃의 파킨스 부인 말대로 크리스마스때 트리를 대신하여
이모겐의 뿔에 장식을 하면 정말 근사할 것이다..


이 책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것인지
너무 궁금한지 아이는 빨리 빨리 하며 재촉해댄다.
이 책이 결말은 독자들이 그럴꺼라고 생각하는 당연한 결말에 대한
놀라운 [반전] 을 보여주고 있다.
정신스러웠던 하루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식구들이 모여있는 아침 식탁으로 얌전히 내려온 이모겐.
오, 이런...! 드디어 그 끔찍한 뿔이 사라졌구나..모두들 기븜과 안도의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러나 식구들을 향해 뿔이 사라진 머리만을 살짝 내밀고 서 있는
이모겐의 장난스런 표정을 보면서 우리는 와 하는 안도감으로
걱정스러웠던 안도의 한숨을 내려놓는순간 ...
이제 주방으로 들어선 이모겐.
엉덩이 뒤로 감추어둔 눈부신 깃털은 바로 공작의 그것이 아닌가..
아하..이젠 공작이 되었어요. 하며 연신 신이 나있다.
.
.

몇번을 읽어도 아이가 언제나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즐거워한다.
그러고보니 아침에 일어나 뿔이 사라진 머리를 만지며 깜짝 놀라는 이모겐의 이부자리에
살짝 몇 가닥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공작의 깃털이 보인다.
그 어마어마한 공작의 깃털을 뒤로하고 살금살금 계단을 걸어내려와
식구들앞에 나타난 이모겐의 그 두근거리고 신이나는 심정은 아이들의 상상에 맡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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