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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들피카소
캐롤린 베이커
책표지에 엄마곰이 아기곰을 평화롭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습니다.
아기곰이마에 반창코가 붙어있네요.
책장을 넘기면 여러가지 모양의 반창코들이 그려져있습니다..
은교가 이책을 좋아하게된 이유가 바로 반창코때문이지요..
어디 살짝만 아파도 반창코를 붙혀야 한다는 우리 은교..
반창코만 붙히면 벌써 다 낳아버립니다.
아기곰 베보는 장난꾸러기입니다.
새처럼 날다가 다치고망치로 배만들다가 마치고, 불장난하다 다치고, 줄타고가다 다치고..
온몸이 반창코투성이 됩니다..
베보가 다칠때마다 엄마가, 아빠가 형, 누나가 호~해줍니다.
그러면 다 낳았다고 다시 장난을 치고 그러다가 또 다치죠..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아기곰입니다..
그렇게 여기저기 반창코를 붙힌 베보가 안아프고 조용할때가 있습니다..
바로 베보가 잠이 들었을 때지요..
호~~불어주면 낳는이유는 아마도 사랑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우리 은교는 베보처럼 장난이 심한 아이는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은교가 이 책을 볼때는 베보를 걱정하며 봅니다..
어떻게..또 다쳤어..
불인데..불은 위험한데..
엄마! 베보는 왜그래?
따로 어떻게 조심해야한다 알려주지 않아도 먼저 챙기며 조심해야한다고 말하는 은교.
이 책을 보고 다치면 반창코찾는 것은 비록 더 심해졌지만 엄마가 호~해주면 다 낳는다는 사실을 철석같이 믿게도 되었습니다.
나같기도 하고 친구같기도 한 베보에 모습에서 ..그리고 베보를 사랑하는 가족의모습에서 사랑이 묻어나오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