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은 달려온다
신동준 지음 초방책방
작년인가 신문에서 2004년 '제 41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받았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어
구입해 보았는데 아이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한눈에 빠져버린 책입니다.
문명의 이기를 현대의 그래픽으로 잘 표현 놓아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한국 그림책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지하철 풍경을 지하철 티켓을 오려 붙여 구성했어요.
지하철을 타 본 아이라면, 생활 속의 풍경을
그림책 속에서 재확인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속터미널 역 바깥에서 시작하여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 역에 도착하기까지,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안국동을 지나는 길의 여정이 펼쳐집니다.
각종 이정표, 오르고 내리는 에스컬레이터,
지하의 모습과 지하철이 지나는 한강 위의 다리 등이 감각적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지하철표로 사람을 표현한부분이 어찌나 흥미로운지
서울의 고속버스 터미널 역에서부터 광화문 역으로
움직이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놓았더군요.
다양한 모습의 한 지하철표,
지하철이 역 내에 들어오고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과정을 표현해낸
그림들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딘지 차갑고 정형화된 듯한 느낌의 그림도
지하철이 주는 전반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 낸 것 같습니다.
글은 두 페이지에 한 문장 정도로 짧고 표현도 꼭 시처럼 느껴집니다.
쉬-익 히-익 슈웅-. 지하철이 떠난다.
사람들은 꿈꾸고 지하철은 달린다.
눈부신 강물 위를 건넌다.
누구는 남아있고 누구는 내린다.
빠르게 천천히 비껴가는 사람들 열차를 갈아탄다.
현대인들의 운행방법을 그림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이용해서 만든 이책은
아마 보면서 수만가지 생각을 해낼수도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아이들만 보지말고 어른들도 봐도 후회는 하지 않을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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