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버셜
북천지

거북이, 두더지, 족제비는 벚나무 근처에 사는 세친구입니다.
세친구는 벚나무키가 너무 커서 항상 열매를 따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느날 나무아래 떨어져있는 알을 발견하고 언제먹을까 의논하다가 키워서 먹기로 합니다.
정성스레 알을 키우다보니 알에서 아기새가 태어나고 아기새에게 벌레도 잡아줍니다.
하지만 키우면서 정이 든 새를 잡아먹지 않고 이 세친구는 자유롭게 풀어줍니다.
그리고..
여름내내 새는 맛있는 버찌를 이 세친구에게 가져다 줍니다.
겨울이 되자 세친구는 따뜻한 집에서 빵과 벌레를 먹으며 보냅니다.
이 세 동물 친구들이 서로 돕고 이해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아직 또래친구와 많이 어울리지 못하는 은교에게는 앞으로 나갈 사회에 대해 미리 적응하게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친구와 서로 돕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해줄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좋은 친구가 있으면 언제나 심심하지 않게 같이 할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그림 역시 너무 깨끗하고 귀엽습니다. 연필선이 살아있는 그림이어서 생동감이 돋보입니다.
책속에 장소나 동물들의 이름을 말하기도 하고 그림을 보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은 책을 읽을때마다 하는 활동입니다.
이 책을 읽고 은교도 버찌가 먹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그리고보니 어릴적 버찌를 먹어본 기억이 나네요..
버찌를 먹고나면 입이 까맣게 물이 들죠..
맛있다기보다는 그렇게 입이 까맣게 되는 것이 더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아마 저 어릴적처럼 맘놓고 따먹을 수 있는 버찌나무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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