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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웅진닷컴
전 개인적으로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좋아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어려서 킹콩을 감명깊게 보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릴라를 보면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게 된다고..
그래서 그의 책에는 고릴라, 침팬지들이 주인공인가봅니다.
앤서니브라운의 책에선 사람이 동물원 우리에 있습니다.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밀화, 정물화..그의 그림의 느낌입니다..
고릴라와 침팬지의 표정이 정말 세밀하게 그려져있습니다.
울 은교는 솔직히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재밌게 보지 않습니다.
엄마가 더 좋아하는 그림책이죠.
아직 너무 어려서인지 그 재치나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림도 은교가 생각하는 이쁜 그림이 아닌가봅니다.
은교가 좀더 크거나, 아니면 동휘에게는 딱 들어맞을 거라 생각하며 .....
이 책은 윌리의 네번째 이야기입니다.
외로운 윌리는 친구가 없습니다.
아무도 윌리를 끼워주지 않습니다.
어느날 길을 걷다 찢어진 청바지의 커다란 몸집을 한 휴와 부딪히고 서로 사과하며 같이 벤치에 앉습니다.
그때 악당벌렁코가 나타나 윌리를 괴롭히려합니다.
그러자 휴가 자리에서 일어나
"내가 좀 도와줄까?"
하고 말하죠..
벌렁코는 정말 표정이 싹 바뀌고 바로 아주 재빨리 사라집니다...
둘은 친구가 됩니다.
서로 도서관도 같이가고..
근데 커다란 휴도 무서워하는 것이 있네요..
거미를 무서워하네요..
윌리가 이번에는 도와줍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둘이 똑같은 조끼를 입고 서로에게 팔을 벌리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정말 든든한 친구죠..
이제 윌리는 외롭지 않을거예요..
벌렁코도 더이상 윌리를 괴롭히지 못할것입니다.
윌리와 휴가 친해져가는 모습은 따뜻한 미소를 전해줍니다.
그리고, 그림 곳곳에서 작가의 재치를 볼수 있습니다.,
우리안의 사람들..확바뀌는 벌렁코의 표정..
앤서니브라운의 유머스럽고 재치있으며 따뜻한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