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갈래 / 한림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이영준 옮김
인형 놀이를 하고 있는 영이의 뒷모습이 꼭 현지를 닮았습니다.
동생 몰래 살짝 빠져 나가려는 오빠.
어린 동생이 얼마나 귀찮겠어요. 하지만 오빠 하는건 다 좋아 보이고 다 따라 다니고 싶고....
어느 집이나 둘째는 같은가 봅니다.
오빠는 영이에게 겨우 재워 놓은 인형을 집어들어 영이에게 줍니다. 하지만 영이는 화를 내며 인형을 다시 재웁니다.
꼭 엄마 같습니다.
"안돼.하고 화 내는 모습이 꼭 현지 너 같다."
"아니야,내가 언제?"
그림에서 영이의 표정이나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꼭 현지를 보는것처럼 말이죠.
계속 따라 가겠다는 영이를 안심시키려고 다시 들어와 책을 읽습니다.
오빠 옆에서 따라 읽던 영이 잠이 들고......오빠는 살짝 창문으로 빠져나가려는데 영이에게 들키고 맙니다.
어쩔수 없이 같이 가자고 하곤 영이에게 오줌을 누라고 하고 데려갑니다.
팬티도 덜 올리고 나오는 영이.오빠 옷자락을 잡고 걸으며 신발을 신는 영이.
외출할때 우리 아이들 같아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둘은 잠자리를 잡으러 가고 영이가 발견한 잠자리를 오빠가 잡아 영이에게 줍니다.
우리 아이들도 비가 오기 전 잠자리를 잡으러 간적이 있어요.
아무 준비도 없이.......
꽃에 앉아 있는 잠자리를 살금 살금 다가가 잡아 이 책에 오빠 처럼 날개를 쥐어 줬더니, 작년까지 무서워 잡지 못하던 민지가 올해는 잡아쥐고 ,
"엄마. 잠자리는 곤충이죠? 그럼 머리,가슴,배가 있겠네!"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닮은 책 한 권 읽고 잠자리 잡으러 다니는것도 참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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