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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이야기2<소중한 나의 몸>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25 14:56

조회수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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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나의 몸
정지영. 정혜영 글,그림
비룡소


"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 하고 어릴때 엄마에게 물어 본 기억이 난다.
그때는 특별히 뭐라고 엄마가 얘기해 주지 않아서
학교에서 배울때까지 막연히 배에서 나오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은 아이들의 성교육에 대해서 많이 열려있고 유치원에서도 배우기때문에
훨씬 접근하기가 쉽다.
[엄마가 알을 낳았대]나 [내가 어떻게 태어났을까요]라는 책을 본 정민이는 이제
그런 질문은 하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부쩍 자기의 그곳을 만지는 것이 눈에 부쩍 뛰고 채민이도 만지면 좋은지
기저귀를 벗겨 놓으면 만지작 거린다.
자기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왜 함부로 그곳을 만지면 안되는지 얘기하기 보다는
이 책을 함께 보고 대화를 나누는 편이 훨씬 나았던 것 같다.

소중한 나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이를 닦고 똥도 누고 풍선을 불고 생일 파티준비도 하고
그리고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
꼭 껴 안기도 하고 뽀뽀도 하고 몸으로 사랑을 나누는 일은 친하지 않은 사람이랑은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함부로 우리 몸과 마음을 나눌 수 없는 곳
그곳은 바로 속옷 속의 내몸 잠지와 고추이다.
이 곳은 커서 아기를 만들 소중한 곳이니까
다른 사람이 보아서도 만져서도 안되는 혼자만의 비밀이니까
다른 사람이 보거나 만지려 하면 큰소리로 "싫어" 라고 말해야 합니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소중한 나의 몸, 내몸의 주인은 바로 나야.

엄마:정민아, 그곳은 만지면 왜 안되지
정민: 아이를 만드는 곳이니까
엄마: 그래 아이를 만드는 소중한 곳이니까 더럽게 해서도 함부로 해서도 안되는 곳이야.
그런데 누군가 만지려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
정민: 안된다고 싫다고 큰 소리로 말하고 얼른 도망 올거야.
엄마: 그래, 그리고 꼭 엄머나 선생님에게 말해야 해.

그래도 이 책을 읽고 자기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고추도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나 봅니다. "싫어"라고 말할 수 있게 연습도 해 보았어요.
할머니들이 고추 따먹자고 장난으로 하는 말들이 여자 애들에게는 소외감으로
남자 아이에게는 부끄러움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으로 마음과 마음을 나눈다는 것 그래서 우리느느 우리 몸을 더 소중히 해야 된다는 거
어른인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딸이 있는 집에서는 꼭 한번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물론 아들도 마찬가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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