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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윤이책)난 못생겼어-'고릴라의 멋내기'

글쓴이 윤이맘

등록일 2005-08-25 15:35

조회수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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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듀이의 룩앤씽크 창작동화 중 '고릴라의 멋내기'는
외모를 중시하는 아이에게
외모가 아닌 마음을 보게 해 주는 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예쁜 공주님이 멋진 왕자님을 만나 결혼해
행복하게 산다라는 류의 책들로 어쩔 수 없이 길들여진터라
차츰 자라면서 아이는 공주처럼 예쁜 옷을 좋아하고
왕자님처럼 잘 생긴 친구만 사귈려고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 아이에게 겉모습이 아니라 겉모습 안의 속마음이 더 중요함을
알게 해 주는 책이 바로 '고릴라의 멋내기'입니다.
겉모습인 외모로 친구의 기준을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도
아이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비록 자신이 얼굴이 못생겼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을 더욱 살려 돋보이게 하면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자신의 그런 모습에 부러운 시선을 던질 지 모릅니다.
사람의 마음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음을 아이가 깨닫고
부족한 점을 다른 충분한 능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마을에, 얼굴이 못생겼다고 슬퍼하는 고릴라가 있었습니다.
멋지게 생긴 동물들을 부러워했던 고릴라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이 나타납니다.
사자처럼 멋진 갈기와 얼룩말처럼 멋진 줄무늬가 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빕니다.
갈기와 줄무늬가 생긴 고릴라는 친구들을 찾아가지만
친구들은 "괴물이다"라며 도망갑니다.
그제서야 고릴라는 못생겼지만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예전의 모습이 좋았다고 후회합니다.

우리나라 옛이야기책의 '가재가 된 징거미'도 '고릴라의 멋내기'와
비슷한 내용의 책입니다.
남의 것만 보면 무조건 좋게 생각하고 부러워하던 징거미는
게의 집게발이 너무 갖고 싶어 용왕님께 부탁을 하여 집게발이 생깁니다.
게도, 다른 징거미들도 집게발을 가진 이 징거미를 이상하게 여겨
같이 놀아주지 않습니다.
산골짜기에 들어가 숨은 이 징거미를 사람들은 '가재'라 불렀습니다.

남의 것이 더 좋고 부러운 고릴라와 가재에게
사실은 자기가 지닌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나는 왜 키가 작을까?', '나는 왜 못생겼지'라며 자신의 단점을 보지 말고
자신만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을 살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못생겼지만 운동은 잘해', '못생겼지만 노래는 잘 불러'라며
자신의 장점을 찾아 돋보이게 하는게 현명함을 아이가 깨달았으면 합니다.
이 책은 외모 등 자신의 단점만 보고 살아가는 아이가 아니라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살리는 그런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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