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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스쿨 여름방학 맛있는 책읽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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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소년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25 19:10
조회수
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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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소년
야시마 타로 글 그림
비룡소
까마귀 소년은 일본 작가 야시마 타로가 쓴 책인데 이 그림책으로 칼데콧 상을 받았다.
그래서 칼데콧 상을 세번이나 수상한 작가를 믿고 선뜻 구입한 책이다.
그런데 정민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나도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닌데 아이가 이이야기가 어려운 가 보다.
그리고 그림도 이제까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화려하지 않고 펜으로 그린듯하여 왠지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든다.
요즘 학교에 왕따 문제나 학교 폭력이 심각한데
이이야기도 어쩌면 왕따 이야기 라고 할 수있을 것 같다.
산골 마을 작은 초등학교에 새로 부임해 온 열정적인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공부 할때도 놀때도 뒤처지고 꼴찌인 남자 아이가 있습니다.
언제나 따돌림 받고 놀림 받는 외톨이였지요.
그 아이를 아는 애가 없고 모두 그 아이를 땅꼬마라고 불럿습니다.
땅꼬마는 시간보내며 심심 풀이 할 방법들을 하나 둘씩 궁리합니다.
땅꼬마는 아이들이 거들떠도 안보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 땅꼬마를 바보 멍청이라고 놀립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선생님은 땅꼬마를 관심과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아이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땅꼬마는 잘 압니다.
머루가 열리는 곳은 어딘지, 돼지 감자가 자라는 곳은 어딘지
꽃밭을 만들때도 꽃이란 꽃은 죄다 압니다.
아이들이 놀아 주지 않을때 땅꼬마는 자연과 친구가 되어 놀았으니까요.
선생님은 그런 땅꼬마를 인정해 주고 이야기도 자주 나누었습니다.
학예회날 땅꼬마가 무대 위에 나타났을 때 모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땅꼬마는 까마귀 소리를 흉내냅니다.
새끼 까마귀 소리, 엄마 까마귀 소리,아빠 까마귀 소리
여러가지 까마귀 소리를 흉내냅니다.
선생님은 설명합니다. 땅꼬마가 어떻게 해서 그 소리를 배울 수 있게 되었는지요.
여섯 해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를 타박타박 걸어 오면서
친구가 아닌 자연과 지내왔던 이야기를...
아이들 모두 웁니다. 그 6년 동안 땅꼬마를 얼마나 못살게 굴었는지 생각하면서...
6년동안 개근상을 받은 아이는 땅꼬마 혼자 뿐입니다.
이제 그 애를 땅꼬마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 애를 '까마동이'라고 부릅니다. 까마동이는 그 이름이 싫지 않나봅니다.
이제 그 애는 어께를 떡 펴고 뚜벅뚜벅 걸어서 갑니다.
그 애가 사라진 산길에서는 즐겁고 행복한 까마귀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바로 우리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것이겠지요. 또는 어른들에게도
만약 이 까마귀 소년이 정말 자기를 알아주는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좋은 선생님은 아이의 미래를 바꿉니다.
이 책을 읽으며 참교육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정민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 다시 이 책을 읽는다면 그때는 좀 더 다른 의미로
다가가겠지요. 그리고 자연은 정말 위대한 스승이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까마귀 소년이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것 볼때마다 새롭게 다가서는
자연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