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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윤이책)재밌는 방귀-'뿡뿡뿡 거인 아저씨'

글쓴이 윤이맘

등록일 2005-08-25 19:21

조회수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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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북의 프뢰벨 뽀삐시리즈 중 '뿡뿡뿡 거인 아저씨'는
방귀라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만들어 이야기로 꾸민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요즘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의 하나인 '방귀대장 뿡뿡이'와 같이
이 책에서도 방귀를 잘 뀌는 거인 아저씨가 나옵니다.
방귀를 뀌게 되면 인상을 쓰거나 피하는 사람들에 비해
아이들은 방귀를 재밌는 신체 현상으로 받아들입니다.
"방귀 소리~ 뿡~'하며 즐겁게 받아들이며 웃으니까요.

처음에 거인의 방귀 소리와 냄새 때문에 동물친구들은 모두 화를 내지요.
하지만 동물친구들은 거인아저씨와 함께 씻자고 하는 등
화만 낼뿐 거인아저씨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생리현상은 참을 수 있지만 간혹 못 참고 나오는 것들에 대해
화를 낼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을 싫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동물들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거인아저씨가 동물친구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쩔쩔매는 모습이 참 귀엽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엉덩이를 씰룩거리고 얼굴이 터질락말락 빨간 풍선같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고 다리를 비비 꼬고 있는 모양새가
거인 아저씨가 전혀 거인같지 않지요.
"엄마, 나도 거인 아저씨랑 놀고 싶어."라고 말할 정도로
거인 아저씨는 친근하게 아이에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잘 씻지 않는 거인 아저씨를 보면서 아이도
앞으로는 잘 씻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동물들이 가슴, 배, 등을 박박 문지르며 잘 씻는 것을 보고
앞으로 목욕탕에서 울지 않고 스스로 잘 씻을꺼라며 다짐을 했을 겁니다.

물이 무서워서 씻기 싫다는 거인 아저씨가
물에 뀐 방귀가 냄새도 안나고 예쁜 방울이 생겨
이제는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잘 씻을 거인 아저씨를 생각하니 웃음이 났습니다.
분수처럼 쏟아지는 방귀 물살도 재밌구요.
물 속에서 노는 것이 신나는 거인 아저씨는
물에서 나오지 않으려 할까 걱정이 될 정도랍니다.

이 책은 방귀와 함께 재밌게 이야기를 꾸며나가면서
아이에게 신체의 각부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엉덩이, 얼굴, 고개, 손가락, 다리, 가슴, 등, 배가 나옵니다.
각 신체 부위를 표현하면서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엉덩이는 씰룩씰룩, 얼굴은 터질락 말락, 손가락은 꼼지락, 다리는 비비,
가슴은 벅벅, 배는 북북, 등은 박박으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또 이 책에는 끙끙, 첨벙첨벙, 영차영차, 어푸어푸, 보글보글, 퐁퐁퐁, 뿡 뿌-웅의
여러가지 소리와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아이의 언어표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솔교육의 '코보는 방귀쟁이'라는 책도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거인 아저씨가 동물들에게 분수를 만들어 주듯이
코끼리 코보도 친구들에게 방귀로 풍선을 불어줍니다.

방귀는 냄새가 고약하고 소리가 크지만
우리의 몸에 꼭 필요한 신체현상임을 깨닫고
방귀를 뀌는 친구를 너무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도 물론 방귀를 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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