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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25 22:46
조회수
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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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글 서정오/그림 한 지희
보리 출판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어릴때 많이 듣던 이야기입니다.
임금님이 귀가 당나귀 귀만큼 계속 커져서 고민하던 중 귀를 가릴만한 모자를 만들지요.
그 모자를 만들어주던 할아버지가 병이 납니다.
왜냐구요. 임금님의 커다란 비밀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할아버지는 대나무 밭으로 들어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칩니다.
말을 하고 나니 속이 후련해져서 병이 나았지만 그 이후로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바람이 불때마다 대나무 숲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거에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결국에는 온 나라 백성이 다 알게 되었지요.
이 이야기는 우습고 엉뚱하지만 이 속에는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
권력을 비웃는 날카로운 풍자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주제까지 아이가 알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책의 내용과 그림속으로 들어가 이야기에 빠지는 게 더 중요하겠지요.
이 책은 동생을 업고 빨래를 너는 엄마가 엄마와 놀고 싶어 보채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마치 엄마가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라 훨씬 더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같아요.
아이가 임금님과 할아버지를 훔쳐보며 숨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다라고 할때는 같이 외쳐보기도 하면서....
세상에 비밀은 없나보죠.
특히 비밀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더 빨리 소문이 나더라고요.
정민이도 비밀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하니까 비밀을 말하면
아빠에게 얘기 할거지 하면서 절대로 말을 안하네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