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동화는 마치 한편의 시를 동화책으로 엮어놓은듯한 책이다.
삽화를 담당한 마르크 시몽은 「나무는 좋다」의 그림으로 칼데곳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화책을 펼져보면 그 시원한 삽화에 충분히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이 동화책 속의 글은 짧고도 간결하게 마치 진짜 시와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하지만 그 짧은 글은 아름다운 삽화와 어우러지며 나무에 대한 핵심적인 느낌을 잘 잡아내고 있다.
나무속에는 계속 아이들이 등장한다.
울창한 나무그늘 속에서 누워있는 아이,
나무타기를 하는 아이들,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먹는 아이들 등등.
나무는 대자연을 상징하는 듯하며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가장 잘 어울린다.
심지어 나무에서 떨어진 잔가지조차도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놀이도구가 된다.
또한 이 동화삽화의 한가지 특징적인 점은 컬러 삽화와
흑백의 삽화가 번갈아가며 등장한다는 점이다.
흑백삽화는 마치 동양의 수묵화와도 같은 느낌으로
정적인 정서와 숲의 고요를 느끼게 하는 반면,
바로 뒷장에 나오는 눈부신 초록색의 유화와도 같은 느낌의
컬러삽화는 싱싱하고 사실적인 나무의 초록빛 내음을 그대로 전달하는 듯하다.
존재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크나큰 즐거움을 주는 나무에 대해 아름답게 표현한 동화책이다.
아이가 키우는 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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