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평면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색안경을 쓰고 책에 있는 공룡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삼성출판사의 '앗, 공룡이 다가온다'는
아이에게 입체 안경과 함께 공룡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책과 거리를 조절하고 몇 초간 시선을 집중하고 있으면
정말 공룡이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엄마, 이것봐요. 공룡이 살아있는 것 같아"라고 하며 웃는 아이의 모습에,
여러가지 다양한 책을 찾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이 엄마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공룡이 살았던 때는? 공룡은 몇 종류나 될까? 공룡은 무얼 먹을까?
가장 무서운 공룡은? 을 먼저 설명하고 있는 이 책으로,
아이는 2억 2500만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배울 수 있었으며,
300여종이라는 공룡의 종류도 대략 알 수 있었습니다.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을 설명할 때는
풀먹는 공룡, 고기먹는 공룡이라고 설명해 주었더니
"엄마, 풀도 먹고 고기도 먹으면 무슨 공룡이야?"라고 물어와
저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궁금함이 생기면 곧바로 그것을 묻고 궁금함의 깊이도 예전보다
더욱 깊어진 아이를 보며 행복해졌습니다.
육식공룡 들은 이빨이 상하면 새로 나왔다고 설명해 주었더니
아이는 "우와 좋겠다. 도마뱀 꼬리처럼 또 새로나는구나."하고
도마뱀의 꼬리까지 기억해 냈습니다.
어떤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 겉으로 보면 아이가 이해를 과연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느날 문득 예전에 배운 것을 끄집어 내서 말하는 것을 보면
표현은 하지 않을 뿐이지 기억의 창고에 들어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아이에게 이 책을 열심히 읽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룡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끝나면
이 책은 각 공룡들이 지니는 특징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을 시작합니다.
어떤 종류이고 몸길이와 몸무게, 식성, 활동시기, 발견 지역 등을 말해주고
더 깊이 들어가 어떻게 풀을 먹고 소화를 시키는지,
위험에 처하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등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어떤 공룡이 좋아?"
"엄마는 브리키오사우루스. 너는?"
"난 스테고사우루스"
"왜?"
"이쁘게 생겼으니까."
아이의 대답이 역시 아이다워 껄껄 웃음이 났습니다.
공룡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이런 공룡도 있었구나!'하는 정도만 알아도
공룡은 아이의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촌오빠가 왜 공룡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아이가 조금은 이해를 했을 것 같았습니다.
또 이 책은 아이에게 평면적인 책이 입체 안경을 통해
입체 공룡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경험을 안겨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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