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가르치기는 정말 세상 어떤 일보다도 제일 어려운 것같다.
그 중에서도 제일 어려운 것은 부모의 일관성지키기와 인내하기!
산속에서 고된 수행을 하는 여느 수도승 못지않은 내공이 필요할 때가 종종있다.
나의 경우는 5살난 우리아들을 데리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갈때가 바로 그런 때이다.
가기 전,나는 전투에 임하는 군인과도 같은 심정으로 우리 아이에게 단호하고 강건한 어조와 눈빛으로 미리 다짐을 받아내고 출발 한다. 도착하면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다시 확인시킨다.
미리 생각해둔 (최대한 장난감코너를 피해가는)동선대로 장을 보는데 엄마가 물건을 고르는데 시간이 좀 소요되거나 뭘 찾으러 다니는 빈틈이 생기면 아이는 절대로 이 틈을 놓치는 법이없다.
특히 사람들이 많은 때를 골라서 칭얼대고 짜증내면서 엄마의 신경을 분산시킨다.
장보는 끝까지 잊어버리지도 않는지 결국을 장난감보러 가자고 한다. 아까 약속한 것을 상기시키며 조용히 타이르지만 아이는 그냥 구경만하는 것도 않되냐며 큰 소리로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이것이 첫번째 고비이다. 그 순간 내가 읽어봤던 모든 육아 관련 서적과 잡지에서 얻은 모든 지식들을 떠올리며 감정의 흐트러짐없이 아이를 타일러보기도하고 냉정하게 무시해보기도 한다. 이 고비에서 내가 양보를 안하면 그게 서러워서 또 울고, 양보를 하면 나중에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데서 두번째 고비가 시작된다. 30분이 걸리든 1시간이 걸리든 막 판까지 말로써 엄하게 타일러 성공한 적도있었고, 급기야 말을 안들어서 참다 못해 구석으로 끌고가 엉덩이를 때린 적도 있었다.
부모의 일관성있는 교육관을 위해 체벌도 감수를 해야 할까 아니면 엄마 속이 타들어가도 참고 참으며 이성적으로 대해야만 하는 걸까?
성질이 별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내 팔자려니 해도.. 엄마가 이러한 일상생활의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지치게 되니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장난감을 아이가 원하는대로 자주 사느냐 안사주냐보다도 아이와의 교감이나 소통, 어떠한 것에 대한 감정과 욕구를 잘 콘트롤하는 능력, 아이의 기초적인 경제관념 같은 것들이 진짜 문제로 다가오고 있으니...
이러니 새로운 육아서적이 눈에 띄이면 솔깃해지는건 당연하다. 그런데 정말 이 책이 카피처럼 내가 그토록 원하던 부모의 효과적인 리더쉽에 대해 올바른 제안을 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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