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신들의 주장과 고집도 나름대로 생겨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떼를 장소에 관계없이 쓰죠.
저 역시 큰 아이 세 살때 길거리에서 자기가 사달라고 하는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며 떼를 쓰다가 급기야는 길거리에서 드러누워 떼를 썼죠.
처음에는 난감하더군요.
그렇게 떼를 쓴 것이 두번째였습니다.
첫애이다보니 이런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몰라 당황했는데 나이드신 이웃아줌마께서 그런 때는 엄마가 아이 안보이는 곳에 숨어 있으면 아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냥 일어난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씀대로 따랐죠.
아이가 길거리에 드러누워 떼를 쓰다보니 엄마가 말리지도 않고 너무 조용하니 눈치를 보다가 엄마가 없으니 재빨리 일어나서 찾더군요.
그래도 잠시 동안 모른 척하고 숨어 있었답니다.
아이가 울먹거릴 때 쯤 나타나 한마디했죠.
" 선영아, 네가 앞으로 이렇게 아무데서나 떼쓰고 길거리에 드러누우면 엄마 선영이 놓고 간다!
이런 나쁜 행동하는 딸은 엄마는 필요없어"
그 다음부터는 아무리 떼를 쓰고 싶어도 막무가내로 길거리에 드러눕지는 않더군요.
아이의 나쁜 버릇 단 두 번 만에 고쳤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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