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부모이기 전에 인생의 선배로서....

글쓴이 서준희

등록일 2006-03-29 10:22

조회수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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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된 딸아이를 둔 엄마이다. 딸아이를 어렵게 낳아서 지금까지 기르는 동안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다면,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키우기와 지식보다는 지혜릅게 키우기이다.
이 두 가지는 나에게 있어 아이를 키우는 기도의 주제이기도 하다.
약자에게는 약하게 강자에게는 더 강하게.. 라며 딸아이에게 자신보다 약하고 힘없는 이를 먼저 보기를 강조한다.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러한 생각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양육법이었는지도 모른다. 어릴적 나의 기억에 항상 아버지는 "예의, 도덕, 인간됨"을 강조하셨었다.
나 역시 살아오면서 아버지의 딸임을 어쩔 수가 없는지... 딸아이에게도 인간됨을 항상 강조한다.
이기적이고 쓸데없는 고집을 부릴 때면 여지없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엄마로 변한다.
가끔 그러는 나 자신이 시대를 역행하여 사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의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인생을 한 발 먼저 살아본 선배로서 딸아이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다.

결국,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곳이 아닌 나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깨달을 때에야 비로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임을 알기에......
그렇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기 위해 가끔은 엄마는 딸아이에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괴물로의 변신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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