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아이와의 약속은 하찮은것이라도 잊지 말고 꼭 지켜주세요

글쓴이 임형신

등록일 2006-04-04 00:05

조회수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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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제가 어릴때와는 다르게 한가정에 아이나 한명이거나 많은면 두명..이 정도인것 같아요..그러나 저희가 자랄때는 대부분 4명에서 5명이 기본이고 제일 큰오빠나 큰언니가 아버지나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의 잘잘못을 따지고 야단치고 또 올바른 행동을 할수 있게 가르켰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때는 엄마 아빠보다 오빠나 언니가 더 무서울때가 있죠..
아무리 억울해도 오빠나 언니가 한번 안된다고 하면 우린 안되는줄 알고 자랐씁니다
그러나 요새는 한가정에 아이들이 적다보니 부모님들이 대부분 아이의 생각대로 아이에게 최고를 해주고 싶은마음에 때론 버릇이 없어보여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말이 있잖아요..
저희집도 아이가 하나이다보니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남편까지 아이의 말과 행동에 잘잘못을 말해주기 보다는 좋은것이 좋은것이다..혹은 아이가 아직 어린데 하는 생각으로 아이가 버릇없이 굴어도 또 억지주장을 해도 그냥 넘어가는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자기맘에 조금 들지 않거나 자기가 가지고 싶은것을 사주지 않을때는 영락없이 땡깡을 쓰거나 아무곳에서나 엉엉 울기 일쑤이죠..
저희아이도 한동안 그런자세로 정말 힘들었는데 주위에 도움도 받고 해서 고쳤습니다..
저희 아이가 7살때가 되던해...친구들이 한참 변신로보트를 가지고 놀던때였습니다..
집에 몇개나 되는 로보트가 있는데도 궂이 그 변신로보트를 사달라고 졸르던 아이..
어찌나 울고 땡깡을 부리던지..처음에는 달래다가 또 혼내다가 나중에 엄마인 제가 하도 화가나서 엉덩이를 때리기까지 했지만 아이의 고집이 쉽게 꺽이지 않을것 같더라구요..
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을때 남편이 해결해준것이 있어서 아이는 그것을 생각하고 만냥 울고만 있었죠..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조건이었어요...
책읽기 시합을 제안한것이죠...아들녀석은 한글을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 5-6살때는 동화책도 곧잘 읽더니 7살이 되더니 사준 동화책을 펼쳐보지도 않는거예요..
그래서 아들과 조건을 건 내기였어요..엄마와 아이가 똑 같이 동화책을 한권씩 읽을때마다 느낀점과 줄거리를 애기해서 20권이 되면 그때 로보트를 사준다는 내기였죠..
처음에는 조건을 건다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독서에 흥미를 느낄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처음엔 아이도 로보트를 가지고 싶다는 일념으로 동화책을 참 열심히 읽더라구요..
저도 아들녀석에게 책읽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아이의 동화책과 책꽃이에 곷아 두었던 소설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 10권을 읽을때부터는 아이의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이젠 로보트를 가지기 위해 책을 읽는것이 아닌 책속에 빠져서 책을 읽더라구요..
그후로 아이는 달라지게 무엇을 사달라고 심술을 부리거나 땡깡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아이가 책을 20권을 읽은날 아이가 가지고 싶었던 변신로보트를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말을 했죠..
너가 엄마와 약속을 지켜서 주는 선물이라고요...
지금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지만 그때 책을 읽는 습관이 아직도 책을 읽는것이 재미있다는 아이의 말에 무조건 아이에게 안된다고 윽박지르거나 무시하는 행동..또 어른은 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어떤것을 강요하는 행동등은 아이에게 반감만 더 심어주는것 같아요..
아이에게 무엇을 먼저 강요하기전에 어른이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또한 아이와의 약속은 하찮은것이라도 잊지 말고 꼭 지켜준다면 아이가 부모에게 보여주는 믿음이 얼마나 큰지..또 그것으로 인해 아이가 얼마나 올바르게 자라는지 알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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