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전쟁이다. 미리 책가방을 챙기라고 말 하지만 언제나 불안한 마음에 아이들이 자고 나면 책가방을 뒤져 빠진것이 없나 확인하곤 했다.
어느날인가 몸이 아파 겨우 일어나 밥만 챙기고 그냥 아이들을 보냈다. 전화가 왔다. 준비물이 빠졌으니 5분안에 갔다달란다. 다른 때 같으면 당장 갔다 주었겠지만 몸도 아프고 아이에게 화가 났다.
네가 할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차라리 그냥 혼나라고...
하교 후 집에 와서 투털대며 짜증을 냈지만 그 후로도 단호하게 거절을 했다.
몇번을 혼나고 나니 그 후로는 알아서 잘 챙겨 가더군요.
자립심이 없는 아이가 아니었는데 제 지나친 관심이 아이의 능력을 반감시키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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