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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가 났습니다! - 하나

글쓴이 홍하나

등록일 2006-04-29 10:06

조회수 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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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부터
아이고 어른이고 숨소리까지 죽여가며
집중을 했습니다.

집중때문에 고요하지만
그 마음은 난리가 났다는 것을
퍼즐을 즐길 많은 분들은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level 1을 가장 먼저 풀어낸 사람은 우리 아이입니다.
아빠가 “어떻게 했는데?” 하며 꼭 자기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묻고 호기심을 보입니다.
정겨운 모습이죠. 어른인 체, 잘난 체 하는 잘못된 인식은 저리 가라!
평등한 도우미 되기!
퍼즐이 주는 또 하나의 행복입니다.

솔직히 저는 level 2를 먼저 해결했어요.
처음에는
'이거 뭐, 퍼즐마니아인 내가 쉽게 해결하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쉽지 않아 자연스럽게 겉상자를 찾고
힌트의 도움을 빌리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level 2는 결정적으로 힌트가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level 1때문에 한 풀 기가 꺽인 제가
level 2를 풀고는 다시 의욕 100%가 되어
level 1에 도전을 했습니다.
'역시 모든 것은 순리에 따르는 것이 정답이군'
level 1을 풀고나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야말로 도 닦는 마음이 되더라고요.
level 1을 억지로 풀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것이 1시간 이상이었는데,
원래의 모습 그대로를 이용하라는 힌트에 집중하여 마음을 비우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 쑥~하고 고리가 빠져나와 분리가 되는 희열을 맛보았어요.

이 퍼즐의 세계가 현대인들의 강박관념, 빨리빨리병을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집중하고
한 번 안되더라도 다시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을
은연중에 심어주며 치유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마음수양, 정신훈련에도 도움을 주는 퍼즐의 세계! *^^*

level 4는 역시 고난이도입니다.
아이도 아이아빠도 "아, 참~" , "빠질 것 같은데 안빠지네." 하며 퍼즐과 씨름을 합니다.
저도 그 모양도 특이한 level 4를 만지작거리며 고개만 갸우뚱하게 됩니다.
그러기를 하루가 지났네요.
드디어
우리집 퍼즐마니아왕인 아빠가 성공을 했습니다.
우와~
아이의 탄성이 터지고,
그런데 문제는, 정말 더 큰 문제는
빠진 고리를 원위치시키지 못하는 것이네요.
"어떻게 하다보니 고리가 쑥~ 빠졌는데,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지를 못하겠네..."
아빠의 솔직한 고백에 실망스럽게 아이와 제가 열심으로 다시 끼우려고 하는데
도통 모르겠어요.
기억을 더듬던 아빠가 한참만에 원위치로 돌려놓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여유롭게 원리를 가르쳐 주네요.
줄달린 고리를 먼저 빼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우리 가족의 level 1, level 2, level 4 해결하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어요.
물론, 저는 지금도 level 4를 유심히 보며 풀기를 계속 합니다.
풀어낸 승자인 아빠의 도움말에 "어, 그렇구나." 하면서 알겠다고 했는데
막상 혼자하려니, 또 잘 안되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level 4에 오면 그러리라 생각되네요.
역시 level 4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만큼 더욱 강한 집중력과 공간지각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리들을 빼내서 해결하는 퍼즐의 묘미와
색다른 활용, 건의 내용은 다음 리뷰에서 또 쓸게요.
*^^*

디카가 없어서 사진을 못올렸습니다.
빌려서라도 찍고 올리려고 했는데,
제가 그 부분에서는 영~ 재주가 없어서요.
주말에 디카 빌려서 올릴 수 있으면 올리지요.
정말 정말 열심히 참여하고 활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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