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14일 2시 42분경 택배를 받았습니다.
택배를 풀어보고 나서의 첫 느낌이 정말 "대략난감"이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라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르더군요.
사전에 641퍼즐에 대한 깊은(?) 정보가 없었고
단지 퍼즐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껴 신청했던 터라
실제 641퍼즐을 받고 나서는 정말 난감했습니다.
일단 풀어놓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니
둘째(일곱살)가 level 1의 vortex 퍼즐을 들어 보이며
"엄마 이거 빠졌어요!" 하면서
분리된 두개를 보여 주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한번 해보려고 몇번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안돼길래
놓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 온거였거든요.
"너 이거 어떻게 했어? 어떻게 빠진거야? 어떻게? 어떻게?"
애보다 더 흥분해서 마치 애를 야단이라도 치듯이 다그쳤답니다.
그런데 둘째는 침착하게
고리를 살짝 안으로 넣어서 그냥 끼우고 돌리기만 했는데
넣고 빼는것을 너무 쉽고 간단하게 해보이더군요.
참 내자식이니까 그런지 속으로는 얼마나 놀랍고 대단하던지요?
"그래 그거 참 간단한거였구나! 지혜가 엄마보다 낫구나!" 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첫째가 학교에서 오자마자
"어? 저거 TV에서 본건데...나도 해보고 싶었어요!" 합니다.
그렇게 그날 저녁 저와 남편과 두 딸아이들이
세개의 641퍼즐을 놓고서 끙끙거렸답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의 소재가 생겼다는 것이
우선 가장 큰 소득인거 같습니다.
그날은 vortex외에는 풀지 못했지만
그날 이후 가족들 모두 돌아가며 641퍼즐을 하나씩 손에서 놓지 않았답니다.
적어도 다 풀고 해결하기 전까지는요.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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