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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퍼즐과 지하철에서 씨름했네요(1)

글쓴이 박경미

등록일 2006-04-30 22:27

조회수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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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가족행사가 있던 토요일(4월 15일).... 금요일에 받은 641퍼즐을 가방에 챙겨 상계동에서 낙성대까지 1시간 넘게 씨름했던 기억.... 남편과 아들둘... 서로들 해보겠다며 하나씩 챙겨들고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저빼고 셋이서 자기것 풀려고 애쓰다가 어렵다 생각했는지 서로들 바꿔서 해보고 ... 뭐 이런게 다 있냐며 신랑 15분 정도 하다가 저한테 넘기고 눈을감고 자더군요.... 제가 아이들과 교구 수업을 이것저것 많이 해봤지만 처음엔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지하철 사람들 모두 시선이 저희 아이들과 저에게 쏠려 있었답니다.... 저희 둘째 엄마것과 형것이 자꾸만 쉬워 보이는지 자꾸 바꿔달라고 떼쓰며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포기하더군요.... 제 옆에 앉아 계시던 아저씨 "그게 그렇게 어려워요? 쉬워보이는구만... " 하시면서 제 둘째 아들 녀석이 하던걸 받아들고 참 열심히 해보시더니... "거 보기보단 어렵네..." 다른 사람들 역시 모두들 눈빛에 나도 한번 해봤으면 하는 것처럼 보였답니다... 어려워하는 저희를 보면서 답답해하는 것처럼도 보였구요.... 청담역쯤 지났을때 제가 2번을 제 큰 아이에게 내보이며 "엄마 풀었다" 했더니 제 큰아들 큰소리로 "와! 진짜 어디봐. 아빠! 아빠! 엄마 풀었어" 하며 자는 아빠를 깨우더군요.... 저희 신랑 자다말고 놀래서 깨고.... 옆에서 열심히 하던 아저씨와 제 큰아들 어떻게 풀었는지 궁금해 하더군요.... 제 아이에게 가르쳐줄까 하다가 혼자 힘으로 해보라고 가르쳐주지 않았답니다....
보기보다 참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2번하나가 풀리니까 1번도 자세히 들여다 보니까 답이 나왔답니다.... 4번은 다음번으로 미룬채 그날 과학행사에서 가족행사인 호버크래프트에 참여해서 예선에서 일등하고.... 본선에서 탈락했지만 오늘은 웬지 뭔가 새로운것 두가지에 도전했다는것에 정말 추억에 남을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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