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1번 고리를 해결하고 나서 자신감이 생긴 아들 녀석이 2번과 4번 퍼즐도 감히 엄두는 나지
않는 표정인데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4번은 1번과 달리 형태 부터가 복잡하게 생겼지만 그 곳엔 분명히 노하우가 있었답니다.
아들녀석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 남편과 제가 먼저 풀어보고 약간의 방법을 힌트로 주기로 했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풀림고리가 이리 저리 움직이긴 하지만 연결고리와 지름이 같기 때문에 당연히 빠져 나올수 없는
문제였지요.
그런데 우연찮게 하프모양 부분을 주먹에 꽉 쥐었더니 탄력적으로 좌, 우로 움직였답니다.
해결 방법은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하프 중앙 부분을 손아귀에 꽉 쥐면 하프에 걸려 있던 걸대 부분을 한 쪽으로 이동 시킬수가 있고
그 후에 풀림고리를 연결고리 속으로 움직이면 해결!
몇시간 동안 씨름하던 남편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며 금방이라도 아들녀석에게 알려 줄 것
같았답니다.
하지만 해결 방법을 바로 알려 준다면 퍼즐 본연의 목적에 위반 되는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고 아들녀석에게 하프 중앙 부분을 손아귀에 쥐고 꽉 움직여 보라고 힌트를 주었지요.
그런데 우리 생각처럼 유치원생 아들의 힘으로는 버거워 보였답니다.
그래도 한번 해 보겠다고 끙끙 대는 아들 녀석에게 한가지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 평소 재미나게 가지고 놀던 악력기구를 보여주며 요령을 터득하게 했지요.
다음날 심심하다며 하프 퍼즐을 이리 저리 돌리던 아들녀석이 악력기구 가지고 놀듯 하프 퍼즐 중앙
부분을 쥐고는 우리 부부가 해 보았던 비슷한 방법을 시도 하는게 아니겠어요?
힘이 조금 부치는 것 같아 아이에게 어떻게 하려는 것인가를 묻었더니 역시 하프 가운데 걸림핀을 움직이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힘 사용하는 부분을 도와주고 또 몇시간이 지났는가 뜻하지 않게도 아들녀석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 나왔답니다.
"엄마, 엄마!"
아들 손가락에는 하프 퍼즐에서 분리시킨 동그란 고리가 반지로 둔갑해 있었지요!
우리 부부도 처음엔 달린고리로 풀 생각을 했었는데 자꾸자꾸 시간이 흐르고 집중시간이 길어
지면서 새로운 생각이 떠 올랐답니다.
다시 한번 641퍼즐의 매력에 빠졌지요.
의외로 4번보다 2번이 더 안풀려 2번 퍼즐은 지금도 생각중이랍니다.
또 열심히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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