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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 641퍼즐의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

글쓴이 강윤정

등록일 2006-05-01 00:40

조회수 3,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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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첫번째 후기를 올릴 때 일단 우리 가족은 이미 퍼즐을 다 해결한 상태이므로
일주일 동안 제가 담당하고 있는 수업에 활용을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이 퍼즐로 수업을 한 것은 아니고, 수업이 시작되기 전이나
수업을 마친 후에 활용을 해 보았습니다.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었습니다.
4학년과 6학년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어 보았는데
각 단계마다 5분에서 15분 정도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1단계 퍼즐의 경우, 절반 정도의 아이들이 해결을 하였습니다.
1단계는 논리적인 사고보다 독창적인 사고를 가진 아이들이 더 높은 해결능력을 보여주었는데,
체계적인 사고과정을 거치기보다는 '고리를 이용해야 한다'는 열쇠를 찾아내는 친구들이
쉽게 해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힌트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1단계 퍼즐은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아서 일단 알고 나면 너무나 쉽지만
누구나 그 쉬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2단계의 경우 3분의 1정도가 해결하더군요.
'대칭'이라는 힌트를 주었습니다.
도형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아이들, 평소 공간지각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금세 절반으로 겹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접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연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평소 성격이 급한 아이들은 더 엉키게 만들었는데
셋 중에 2단계가 가장 잘 엉켜서 몇번이고 다시 원상태로 돌려주어야만 했습니다.


4단계 퍼즐은 단지 서너명만 해결을 하였습니다.
물론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더 많이 해결할 수 있었겠지요.
4단계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약간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만 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30분이 지나도록
집에 돌아갈 생각을 전혀 않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디에서 살 수 있느냐고, 어린이날 선물로 641퍼즐을 꼭 받겠다는 아이들도 있고
가끔은 엄마들도 한번씩 풀어보면서 흥미로와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641퍼즐의 전도사를 자청한 셈이 되었습니다.
당분간은 '수업 시간에 태도가 안 좋으면 641퍼즐 못하게 할 거다'라는 협박(?)이
잘~ 먹힐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 일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

간혹 머리를 쓰지 않고, 힘을 써서 해결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행여 퍼즐이 망가질까 속으로 조마조마하기도 했지만,
좋은 것일수록 나눈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소개했습니다.

성급한 아이들, 인내심 없는 아이들, 공간지각력 약한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겠네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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