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사회] 답사, 책 한권 들고 가세요~

글쓴이 mins

등록일 2006-07-24 18:30

조회수 2,149

댓글 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칠 때, 여름방학 과제물로 답사 보고서 숙제를 내주었다.
눈에 잡히지 않는 역사는 과거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눈으로 확인할수록 구체화되는 법...
그리고 그 결과는 2학기 수행평가 점수에도 반영하였다.
 
국사는 중학교 2,3학년 때 공부하게 되는데, 배우는 시대에 맞춰 답사지를 선정하였다. 학교가 수도권에 위치하기 때문에, 서울과 그 주변 지역 중에서 선택하게 하였다. 
 
  중 2 - 암사동 선사유적지 / 몽촌토성 / 강화도(고인돌, 항몽유적지) 중 택일
  중 3 - 경복궁 / 창덕궁 / 서대문 형무소 / 강화도(정족산성, 초지진) 중 택일
   * 이 밖에 가족이 여행다녀온 곳도 가능 (경주, 부여, 강릉 등)
 
그리하여 아이들은 두세명씩 조를 짜서 전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하루 답사 여행을 다녀온다.
다녀온 아이들의 반응은? 힘들었지만 무척 좋았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하기야 숙제한다는 좋은 명분을 가지고, 부모님께 당당하게 용돈 타서, 친구들끼리 하루 바람쐬고 오는 마음은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답사 계획을 특별히 세우지 않았다거나, 뭘 보고 와야 할 지 모르고 다녀온 경우, 더운 여름날 먼 걸음하고 나름대로 고생한 것에 비해 그 성과가 크지 않아 안타까웠다. 인터넷으로 답사지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체크해보게 하지만, 가능하면 관련되는 책을 보고 갈 것을 강력히 권하게 된다.   
 
새로 나온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시리즈> 중 한권인 <암사동 선사주거지>를 보니, 무릎이 탁 쳐진다. 이 책만 들고 가면 되겠구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지만, 여기 나오는 내용들은 중학교 국사 교과서 이상의 범위이다. (사실 대부분의 초등학생용 역사관련 도서들은 중학생들까지도 유용하다) 
 
초등학생들은 주로 부모의 손에 이끌려 이곳저곳 다닐 기회가 많다.
올해는 토요휴업일이 매달 2번씩 있다고 하니, 더욱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그 때 사전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가는 것과 없는 상태에서 가는 것은 천양지차일 것이다.
지금은 너무 유명해진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역사, 사회 분야에서만큼은 확실히 맞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암사동 선사주거지를 잘 다녀오기 위한 안내서에만 그치지 않고, 선사시대 전반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가능케한다. 석기, 토기, 집터 등 각종 유물들을 이해하는 것은 선사시대를 파악하는데 필수적인데, 이 책에서 그림과 사진, 모형 등을 통해 매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고학년이라면 한번 읽고, 저학년이나 미취학아동이라면 사진만이라도 같이 보고 가도 좋을 것 같다. 학생들만 데리고 가봤지, 정작 제 아이들에게는 아직 암사동에 데려가준 적이 없는 이 엄마, 올해는 날씨 좋은 날 선사시대 사람들을 만나러 암사동에 가 볼 작정이다.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