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내내 녀석들 호응도 좋고
자투리에 녀석들 보고 그림 그리라 해서 서너조각으로 살짝 칼집 넣어서 "얍!" 태권도 격파처럼
해보랬더니...맞추는 것보단 격파가 더 재밌어진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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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엔 한복입은 남자아이 그림 뒷면엔 우리집까지 수도물이 어떻게 흘러들어오나...를 그린 것. 이건...국립서울과학관에서 본 걸 흉내낸 것. ㅋㅋㅋ
암튼...폼보드지라 자르는 게 참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99% 잘라놓고 애들보고 "얍" 하라고 하니 신이 나서 첫 격파를 훌륭히 해냈다. 의외로 너무 재밌는지... 도민이는 얼른 맞춰서 격파하자고 하고 민지도 얼른 오빠가 맞춰 주면 격파할 거라고 기다리고...

처음엔 내가 잡아주고 동시에 양쪽에서 격파하라고 했더니 도민이가 먼저 해 버리는 바람에 민지가 대성통곡을 한다. 그래서... 앞면 한 번 맞추고 도민이가 격파 뒷면 한 번 맞추고 민지가 격파
뒷면엔 글자가 있어서 도민이가 더욱 잘 맞춘다. 특히 수돗물이 흘러가는 길을 따라 우리 집까지 매직으로 그려 봐~ 했더니...그것도 재밌는지 뒷면 맞추고 나면 꼭 한번씩 그려댄다. |

잘 맞추라고 그려준 잎이 하나도 없던 겨울나무. 물이 흐르고 물을 먹은 나무엔 싹이 나야 한다며 초록색으로 나뭇잎 그리기에도 열중한 도민. 그러는 사이...민지는 스티로폴에 거미줄 그리는 생뚱맞은 짓. |
암튼...맞추고 격파하고 그리고, 자고 나서도 맞추고 격파하고 그리고...
하루종일 갖고 놀아 본전 뽑은 폼보드 양면퍼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