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고추, 후추, 소금 맛을 보게 하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얘기를 했다.
그리고...종이에 써 놓고...위치를 바꿔 놓고, 바른 위치에 놓기 놀이를 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건데...
"얘들아, 눈 감아야지" 했더니 두 녀석 눈을 찔끈!
"수리수리 마하수리 바뀌어라~ 얍" 하고는
위치를 바꿔 놓고 민지 먼저 시키려고 했더니,
도민이 "내가 먼저 할 거야~" 고함을 지르고, 민지를 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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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았다 뜨면 위치가 바뀐 그릇들. 그것들을 제 글자 자리에 옮기는 놀이. 수리수리 마하수리 제자리로 돌아가라~ 얍! 나중엔 도민이가 선생님 한다며... 민지보고 해 보라 했건만... 민지...내가 시켜볼 때 몇 번 해 보더니... 금새 딴 짓이다. 어휴~ 뭐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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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갔다오니 방은 저렇게 엉망이고 내 기분도, 몸 상태도 별로인데 그래도 집에 있는 풍선 갖고 잠깐이나마 놀아보자. 그래서 아낌없이 내 머리에 삔 빼고 열심히 풍선 문질러 줬다. 그러나 우리의 민지공주. 젤 관심있었던 건 굵은 소금! 몰래 한 개 집어먹고, 또 집어먹고, 그 표정을 못 찍은게 안타깝다.^^

정말, 후추랑 고추가루가 후두두 소리를 내며 풍선으로 올라와 붙는다. 왜 붙을까? 그랬더니...도민 씨익 웃으며 "풍선이 좋아서~" 이궁~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장난꾸러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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