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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거실=놀이터/3-5세) 지구처럼 실컷 놀기

글쓴이 까망

등록일 2007-12-06 23:44

조회수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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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케이크를 먹다 동그라미 모양을 한입 먹은 민지가
초승달이라며 내보인다.
아~~전부터 생각해 오던 달 공부. 실천.

컵으로 큰 동그라미 모양 세 개를 찍고선
태양, 지구, 달이라고 말해 주었다.












도민이가 우는 이유는?
지가 먹을 걸로 설명좀 하자며 못 먹게 했더니...징징...
그래서 민지한테만 들어보라고 얘기했더니...징징...
(저는 안 끼워준다며 울던 녀석) 좀 울더니...지꺼 갖고 달을 하라고 우긴다.
흐이구...
이 동그라미 모양 세 개 가지고
태양은 가만 있고, 달은 지구를 돌고, 지구는 태양을 돌고
또 지구는 자전을 한다고 가르쳐 주고
또 달이 이렇게 오면 무슨 모양? 초승달
달이 이렇게 와서 다 보이면? 보름달
해가며 도민이는 대답이 척척이다.

이거 끝나고 작은 핫케익 조각들을 주며
동그란 모양은 "천왕성이다, 먹어라~"
별 모양은 "혜성이 떨어진다~"
하면서 먹으라고 하니...도민...정말 재빠르게 주워 먹는다.
절대 민지에게 뺏길 녀석이 아닌 것이다.


내친 김에 사두었던 모루가 생각나 부직포 동그랗게 오리기도 시키고
펀치로 구멍뚫기도 시키고, 모루꿰기도 시키고,
지구, 달 써서 스티커 붙이기도 하고...해서
도민이 지구와 민지 달 탄생.



처음엔 엄마가 태양을 써 붙이고 가만있었는데
두 녀석 공전만 열심이다.
자전하라며 손 잡고 빙글빙글 돌려주는데도
잘 안 된다. 그래서 산세베리아가 태양이 되고
내가 밖에 나와서 돌리고 돌리고 했더니
어지럽다며 자전은 안 하고 공전만 열심 열심.

이거 다 하고 나더니 도민 왈.
"엄마, 또 뭐 만들까?" 한다.
그러게...또 뭘 해야 하나~~
아니면 잘까~~

오후세시 넘어서 자기 시작한 도민이
두어번 엄마가 없다고 벌떡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 울먹이기도 한다. 아직까지도.
그런데...무슨 소리가 나서 가보니
도민이...푸하하^^
잠결에 일어나 빙글빙글@@@
아마도 일곱여덟번 돌았나?
그러더니 벽에 가서 뭘 먹는? 것 같다.
눕혀서 재우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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