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먹고 말려둔 홍합껍질...
베란다에 두었더니 두 녀석 한참을 갖고 놀았다.
발로 밟기도 하고, 둘로 쪼개기도 하고...
어제부터 홍합에다가 물감으로 그리기 놀이 한다고 했던 터라...
깨끗이 청소한 거실에서 홍합나비 만들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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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는 지가 먼저 하자고, 하자고 했기 때문에 아주 열심이다. 붓 쥐는 방법도 물어가며, 달력 한장씩 깔고, 양면 테잎 조금씩 붙여 주니 엄마처럼 나비 모양으로 붙인다며 이렇게 저렇게 해 본다.
도민이는 자꾸 나비 발이 생각나는지 날개 네 장을 붙이지 않고 여섯 장을 붙인다. "나비가 앉을 꽃도 하자~잠자리도 만들까?" 했더니 잠자리는 싫단다. 그래서 꽃 한송이씩... 도민이는 "엄마, 여기에 수술이랑 암술만 있으면 되겠어요." 민지는 "엄마나비랑 아기나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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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는 홍합나비 색칠하기에 바쁜 반면, 민지는 물감을 아무렇게나 섞고, 종이 위에 칠하고, 물 들이 붓고, 홍합 씻고, 나중엔 접시 씻어 오기에 더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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