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스티커 놀이를 하자는 녀석들..
어떻게 하면...비싼 스티커...조금이라도 가치있게 쓸까...
도민이는 탈것 스티커, 민지는 새 스티커를 달라고 하는데...
보나마나 10분도 안 되어서 아무렇게나 다 붙여버릴 것 같구...
얼렁 생각이 나야 하는데... 안 나서 오전 내내 뜸을 들였다.
흐흐흐~~~~~~~뜸 들이길 잘했지. 그나마.

박스에 그려달라는 승용차, 버스를 그려서 오리라고 주었더니 이중골판지로 된 박스종이가 잘 안 잘린다고 도민이 낑낑~~대더니, "안 잘려~엄마아~" 징징... 그래서 한 겹씩 벗겨 주고는 "잘라~~~!!" 그래도 곡선 부분은 힘든지 바퀴부분은 잘라달란다. 도민이는 행여나 바퀴 외에 더 자를까봐 옆에 앉아 "됐어. 엄마. 이제 내가 자를 거야~" 그랬는데, 민지도 오빠 따라 바퀴 부분을 잘라 달라기에 바퀴 옆 부분도 좀 잘라주었더니... "으앙~~민지가 자를 건데...엄마가 왜 잘랐어~" 하면서 울어버린다. 이럴 땐 도민이 어릴 적 모습이랑 어째 이리 똑같냐~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 |

동물스티커, 새스티커를 주고서 버스에 태워주라고 하니 처음엔 창문마다 하나씩만 붙이다가 붙일 곳이 없자 그냥 덕지덕지... 그러다 바닥에 테이프 붙여놓은 곳으로 가서 자동차 놀이를 시작한 도민. 어정쩡한 자세로 자동차 놀이하는 걸 보다가
거실 바닥에 황테이프가 이러저리 길게 붙여진 걸 보고는 유성매직으로 가고 싶은 목적지를 여러 개 써 주고, 끊어진 길도 테이프로 마저 이어주고는 골판지로 만든 차들은 아예 옷에다 붙여주며... 하나, 둘, 셋, 출발~ 했더니...둘이 서로 부딪히기도 하면서 낄낄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