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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 거실=놀이터/3-5세) 베갯솜으로 실컷 놀기

글쓴이 까망

등록일 2007-12-07 02:27

조회수 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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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하나 뜯었다. 물론 우리집꺼 아니다. 분리배출 된 거 주워놓은 거.ㅋㅋ







도민인 인형 만들기보단...그저 솜 갖고 노는 게 더 좋은 모양이다.
솜수영장 만든다며 솜을 잔뜩 모아 놓고 수영을 하질 않나
매직 하나 들고서 로켓발사한다며 폼을 잡는데
거꾸로 수세기가 잘 안 되는지 목소리가 점점 주어들길래
옆에서 거들어 주었다.
양이네, 뱀이네,...그러면서 뜯자 뜯자 해 가며...
암튼 도민인 솜 실컷 만지고 던지고 놀았다.



민지는 그래도 인형 만드는 게 좋은 모양이다.
머리 카락도 붙이고, 얼굴은 그려주고 몸통을 꾸미라니
매직 들고 열심히 그려댄다.
얼굴에 주황색으로 꼭 볼터치한 것처럼 해 놨길래
이건 뭐야? 했더니..."피"란다. 왜 그랬을까?
두 인형 포개놓고 "빨리 업어 줘~"
그러다 지가 직접 업고 다니기까지.
이름을 뭘로 할꺼야? 했더니...민지는 끝까지 "민지"로 한단다.

엄마... "도민아, 이거 허수아비로 세워놓으면 참새들이 도망갈까? "
도민..."아니, 이건 안 무서워."
허수아비처럼 좀 세워주려고 했더니...이말 듣고 그냥 말았다.
그래도 한 시간 넘게 놀잇감이 되어 준 베갯솜.
덕분에 민지는 놀다 지쳐 잠이 들고..도민인 열두시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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