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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 거실=놀이터/3-5세) 튀밥 놀이터에서 실컷 놀기

글쓴이 까망

등록일 2007-12-07 02:36

조회수 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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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밥으로 실컷 놀아보셨나요? 전 먹다 지쳐 쳐박아둔 튀밥이 있어서 갖고 놀았답니다.


미숫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과자를 구워 점심 대신으로 먹고는
오래돼 못먹는 튀밥을 봉지째 그냥 갖고 놀라고 주려다가
색종이에 물엿으로 그림그려 튀밥에 숨겼다가 꺼내기 놀이를 먼저 했다.
도민인 계속 무언가를 그려서는 열심히 튀밥을 붙인다.
도민이 작품. 자동차, 비행기, 배, 직사각형, 터널, 뒤집어진 4자 등...
(요즘 민지는 문어에 필이 꽂힌 모양) 민지는 문어... 등
요즘 뭐든 그리라 하면 되든 안되든 그려대는 도민이 신기하다.
대야에 튀밥 넣고 밟으며 일어나, 앉아도 하고



대야를 나무젓가락으로 두드려가며 나비야~ 노래도 불렀는데...
박자무시한 녀석들...그냥 마구마구 두드려대는 통에...금새
젓가락을 빼앗고 대야도 빼앗고...

제일 인기있었던 놀이는?
놀러왔던 도윤엄마가 생각해 낸 놀이.
쌀튀밥 한알을 한쪽 콧구멍에 넣고 "흥" 해서 빼내는 거였다.

하나 더 있는데 빈 아이스크림통을 갖다 주고
숟가락도 갖다 주고...누가 튀밥아이스크림을 많이 떠서 넣나~
그래서 일등한 사람이 다른 사람 머리에 아이스크림을 부어주는 것이다.

또...통에 가득채운 튀밥을 후~ 부니 아주 멀리 나갔다.
이걸 서로서로에게 하니...재밌다며 까르르 넘어가고
도민이는 엄마한테 해본다며 열심히 부는데 방향이 잘 안 맞고
민지도 열심히 해 보는데 소리만 요란하고 잘 날아가질 않는다.
엄마는 후~~불면서 "튀밥불꽃놀이다"
튀밥 중에 옥수수 튀긴 것도 섞였는데...
이건 불었더니 꼭 따발총 총알처럼 나가기도 했다.

어찌나 좋아하며 잘 노는지...정말 튀밥 거실에 널려진거 보고도
그냥 다음엔 뭐하고 놀게 할까? 이 생각만 났다.
오전에 두 시간동안 집을 말끔히 치워서...
이깟꺼쯤 별거 아니게 보였나 보다.
앞으로도 이래야 할 텐데...

작은 자동차를 꼭 가지고 놀아야 한다는 도민.
할수없이 작은 자동차 꺼내주니...
뒤늦게 남자애들은 눈위에서 자동차놀이를 한다.
두 녀석 공통점이 자동차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것이니 참 다행.

나중에 튀밥을 많이 모아놓고 도윤엄마가 자동차로 ㄱ자길, ㄴ자길,
만들어가며 가보라 하니 잠깐 관심 갖더니
이내 제설차 갖고 지맘대로 노는 도민.

더 생각해 보려 애썼는데...머리의 한계다.
그래도 여러가지 놀이를 하며 놀았으니 됐지 뭐.
나중엔 과자도 많이 사서 튀밥과 과자로 만든
과자집도 만들어 보자고 하고...
절대 잊어먹지 말자고 하긴 했는데
언제 해볼지는 모르겠다.

마지막엔 글자를 써주고 튀밥 붙이라고 했는데
저녁에 물감칠하라고 하니... 또 좋아라 했다.

암튼 오늘은 튀밥 가지고 오후내내...즐겁게 놀았다.
참....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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