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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겨울방학계획표] 4학년을 준비하는 우리 큰딸의 계획표예요. 3년째 이걸로 쓰고 있네요

글쓴이 원이영이

등록일 2009-12-29 17:45

조회수 3,9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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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방학...

잘하면 엄청난 보람이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엄마랑 아이랑 싸우다 지나는 방학...

저도 물론 그러고 있지만 나름 열심히 보내는 노하우를 살짝 공개합니다.

 

 

일단~ 울 집 계획 짜는 법을 공개해봅니다.

 

1. 방학 동안 할 일 정하기 - 하고싶은 것, 가고싶은 곳, 부족한 것

 

아이와 방학을 보낼때 저는 이 세가지를 아이와 의논해요. 뭐 그렇다고 심각하게 회의를 하는 것은 아니구요.. 평소때 아이가 말했던거를 제가 다시 확인하거나 물어보죠..

너 이번 방학엔 뭐 하고 싶어? 어디 가보고 싶은데 있니?

아! 부족한 부분은 기말고사 결과랑 평소에 썼던 오답노트를 보면 알죠..

 

올해는 십자수를 해보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표현이 있어서..살짝 준비했어요.

칸 넓은 아이다와 수틀 그리고 맘에 드는 도안..

이제 할머니댁에서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시작할꺼예요..

목표는 작지만 한작품 완성!! 그거랑 2월에 한자급수 시험 준6급을 처음으로 도전해보려고 해요. 실력은 충분히 되는데 그동안 시험을 안봐봐서..일단 도전!! 접수해놨고 힘내라고 수험표도 벽에 붙여 놓았답니다.

가고 싶은 곳은 할머니댁, 그리고 1박2일에 나왔던 별마로천문대와 한반도 지형(영월편에서 나왔지요) 마지막으로 박물관과 놀이공원이요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충은 나눗셈에 대한 실력향상과 여러분야의 책읽기로 정했어요.

나눗셈에 대한 부분은 참고서 한권독파~ 책읽기는 반드시 읽은 책을 모두 기록하고 점검한다!! 입니다.

총 100권읽기에 도전하려구요.

 

2. 구체적인 계획 잡기

일단 달력에 확정된 일자부터 적죠.. 

체험학습은 가고싶은 곳 위주로..그리고..잊어버리지 않고 아이가 미리 관련된 책도 읽을 수 있게 보이는 곳에 붙여줍니다. 저는 아예 A4 용지에 방학 전체 일정을 달력처럼 만들어 붙여놓아요.

 

학습계획은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아이랑 의논해서 정합니다. 반드시 틀린문제를 오답노트에 확인하구요.

 

3. 하루하루 생활계획

저는 동그란 계획표...있죠..매 시간마다 정해놓은거..

그건 그냥 학교에서 만들라고 하면 만들어요..하지만..곧바로..화일속에 넣어요..안봅니다.

방학인데..시간맞춰 살라고 해도 안되고..되더라도 엄마랑 애랑 싸움만 하죠..

(우리아이의 특성상 그래요. 시간맞추라고 잔소리 하면 더 안하지만 니가 알아서 하라고하면 다 해놔요.하지만 동그란 계획표가 맞는 아이도 있겠지요 ^^;;)

그냥 하루에 꼭 할 일을 정해요. 매일 안하는 일이라도 일단 다..정해서 적습니다.

큰 원칙도 정하고..

 

울 딸 같으면...

빨간펜, 수학문제집, 그리고 그 방학에 하기로 한거, 일기 등등 중요한 내용을 적고 월화수목금토...스티커를 붙이거나 체크하게 칸을 만들어주어요. 그럼 제가 없더라도 자기가 한 일을 체크해놓죠..

그리고 매일 저녁 제가 확인하고 만약 못한 일은 저녁에 하거나 다음날 꼭 해야합니다..

이때 잘한 내용은 팍팍 오버해가면서 칭찬하죠...

요건 예쁜 색깔 종이에 프린트해서 방학내내 벽에 붙어있지요.

 

 

4. 생활 규칙 정하기..

만약 약속을 어기면 어떻게 할지 ,,,일어나고 자는 시간 이런걸 대략 정해요.

저희 집은 일단 기상시간은 엄마가 나가는 시간 이전에 일어나서 밥 먹는 걸로..(제가 9시정도에 출근하니까..) 저녁 8시부터 9시까지는 공부하거나 책 읽는 시간...

자는 시간은 10시이전에 잠자리에 눕기..(평소는 9시30분인데요..30분 연장..^^)

그리고 별다른 이유없이 할일을 못하면 다음날 꼭 하기...만약 못하면 컴퓨터 못합니다...

아! 컴퓨터는 하루에 1시간 이하구요..약속을 어기면 그 시간 만큼 다음날 못해요..더 하고 싶으면 그 다음날 시간 당겨서 쓸 수 있어요..

어린이 보호프로그램까니까 시간이 체크되거든요.....^^

정말로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 경우 용돈 삭감입니다..ㅎㅎ 거짓말을 했거나... 동생을 심하게 때리거나.. 심하게 싸우거나...

 

이런 내용을 a4 1-2장에 정리해 거실에 붙여두고 예쁜 스티커도 사서 옆에 둡니다..

동생꺼도 있구요...(질투쟁이라^^;;;)

이 것만 잘 해도 방학...보람있게 지내는 것 같아요..

그러고 나면...아이가 스스로 하는 습관도 자라고...엄마의 신뢰도 느끼고..

 

5. 평가하기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요..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가라는 것을 방학이 끝날때마다 느낍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고..실천하더라도 정당한 평가가 없다면 지치게 되더라구요.

 

매일매일 알아서 스스로 한 내용엔 스티커를 붙이거나 체크를 합니다. 여자아이라 반짝이는 스티커를 좋아하네요^^  그러면 일주일마다 그 내용을 평가해서 아래의 칸에 평가를 써주고  방학이 끝난 다음에 최종 전체 평가를 함께 합니다. 이 시간표를 벽에 붙여놓고 쓰다가 방학이 끝나면  방학 숙제 파일 맨 앞에 붙여줍니다. 이것자체로 훌륭한 방학숙제랍니다. 올해부터는 고학년이니까 스스로 평가한 내용도 넣으려고 해요..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트 팍팍 넣어가면서 칭찬하는 말을 꼭 넣어서 기록해 줍니다. 이건 1학년 2학기때부터 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스스로 한 일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좋은 칭찬 방법인 것 같아요. 글로 남기니까 지금도 지난 방학꺼를 가끔 들여다 보면서 좋아라해요.

 

학습적인 것을 이렇게 오답노트 앞에 진행표를 붙여놓고 제가 매일 사인을 해줍니다.

아래는 오답노트이구요. 사진이 짤렸는데 맨 아래 왜 틀렸는지 간단하게 이유도 분석해보구요.

멘트도 넣어줘요.

 

긴 글이라..죄송하네요..암튼 이게 울 집 딸내미의 방학계획과 실천이랍니다.ㅎㅎ

 

PS ...

첨부된 파일은 위의 제대로 버전?? 이예요..엑셀이구요

저희집에서 사용하는 거예요..

 

^^ 이번 방학계획표는 아이가 가지고 할머니 댁에 가는 바람에 사진은 지난 여름 방학때껄로 썼어요.

그점 양해를..

만약 퍼가신다면 흔적만 남겨주시와요..나름 없는 실력에 노력한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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