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만큼은 가족들이랑 오붓하게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었는데...
시댁 제사가 있는 바람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울산으로 휴가를 떠났답니다.
시댁에서의 제사지내고 휴식을 취하며 주말을 보내고
드뎌 휴가 첫날.
아이들과 함께 친정아버지께서 매일같이 출근하시는 밭에 갔어요.
오랫동안 다니던 회사 퇴직하시고 이제 완전한 농부가 되신 아버지.
아버지가 열심히 가꿔 놓은 밭터가 울 꼬맹이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자 놀이터가 되었어요.
세은양이 그렇게도 따 보고 싶어하던 고추.
외할아버지 밭에서 원껏 따 보았어요^^

울 꼬맹이들 1년치 간식을 담당해 주는 옥수수
알이 실하게 잘 여물었네요


동현군도 누나따라 옥수수도 따고 옥수수 수염도 벗겨보았아요.
엄마의 짓궂은 장난에 옥수수수염으로 가발을 만들어 주었더니 이내 풀어버리네요.
순간 포착을 못해 사진이 이것만 남았어요ㅜ.ㅜ

콩깍지 속에 나란히 누워있을 콩들을 이야기 하며 콩을 따 보았어요.

생으로 먹어도 맛나다던 무공해 가지.
가지가 잎사귀 안쪽에 있어서 세은양이 가지 따는데 조금 애를 먹었네요.

세은양과 동현군이 따온 콩을 까 보고 있어요.
'누에콩의 침대'에서 처럼 나란히 누워있는 이쁜 콩들.
아직 설익은 것도 있고 이쁘게 익은 콩들은 뒷날 세은이 아침밥에 올라와서 온가족이 맛나게 먹었다죠^^

외할아버지 밭에서 한바탕 야채 수확을 마치고
동네 산책을 갔어요.
저도 친정아버지 밭에만 가 보았지 마을을 구경해 본적이 없는터라
식사후 쉬엄쉬엄 산책을 했어요.
열매만 보이면 뭐든 따는 세은양.
이번에도 길가에 열린 조그맣고 빨간 열매 열심히 따고 있어요.
나중에 친정엄마에게 들은바로는 구기자라고 하더라구요.
구기자 주인이 봤음 난리 났을법했는데... 그나마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
완전범죄 저지렀네요^^

어릴적 아카시아 잎으로 했다 한다 안한다 놀이
세은양과 동현군에게도 아카시아 잎으 떼어보면 이쁘다 안이쁘다 놀이 했어요 ㅋㅋ


대나무 숲 사이로 쓰러져 있던 꺽인 대나무들
대나무를 두 꼬맹이들에게 쥐여 주니
동현군은 칼싸움 한다고 난리고
세은양은 요술봉 놀이하네요.


아직 대나무가 마르지 않아서인지 바닥에 한번씩 칠때마다
마디마디가 끊어져 버리더라구요.

들꽃소녀, 길가에 핀 들꽃도 한아른 꺽어보았어요.

두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쥔 채
다시 외할아버지에게도 가는 중이랍니다.
새침공주 세은양은 들꽃을
밤톨 동현군은 무사처럼 긴 대나무칼을...


자연속에서 함께한 하루
두 꼬맹이들에게 자연의 모든것들이 놀잇감이자
친구인거 같네요.
휴가 첫날은 할아버지가 일궈 놓은 곳에서 두 꼬맹이들 행복한 추억거리들을 만들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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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맘
답글
풀잎
소중한 시간 보내신것 같아요....^^
답글
아들맘
얼마나 좋았을까??
답글
스쿨홀릭
세은양이 탄 이유가 있네요.. ㅎㅎ 이렇게 놀이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키득키득.. ^^;;;
답글
건준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