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매직큐를 받게 되어 일단 너무 기분이 좋
그리고 퀴즈를 너무 너무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 손에서 놓질 않는걸
보고 더 기분이 좋았구요.
엄마 욕심에 방학을 맞아 새학기 공부 좀 시켜보려고 아침마다 전쟁
아닌 전쟁을 벌였답니다.
"공부해라. 제발 공부 좀 해라."
날씨도 더운데 매일 아침부터 열받으니 정말 방학이 없었으면 싶더
라구요.
그러나 짜짜짠
이게 웬일입니까?
매직큐를 받은 그 다음날 아침 저는 제가 더위를 먹어서 헛게 보이
나 싶었습니다.
눈만 뜨면 공부하라는 저와 눈만 뜨면 컴퓨터하려는 제 아들이었는
데 그날 아침 거실에 앉아서 매직큐를 손에 들고 혼자 주절주절 하
고 있는 제 아들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급기야는 책을 들고 저를 따라 다니면서 퀴즈를 내기 시작하는 겁니
다. 대충 저도 그리 어려운 문제는 없길래 대답을 해주긴 했는데 가
끔은 헷갈리는 문제도 있더라구요. 퀴즈라고 내는게 "태양과 태양
사이에는 뭐가 있을까요?" "답은 과입니다."라는 말도 안 되는 퀴즈
를 내면서도 즐거워하는 제아들이 이젠 정말 퀴즈같은 퀴즈를 내니
까 엄마 체면에 모른다고는 못하고 "그만하고 이제 나중에 하자"라
고 해놓고 아들 피아노 학원 간 사이에 저도 매직큐를 들고 공부를
했죠. 이러다가 저랑 저희 아들 둘다 퀴즈영웅 되는거 아닌지 모르
겠네요.
미래의 퀴즈 영웅 탄생은 매직큐와 함께.
크기는 작지만 내용은 정말 방대한 매직큐.
마법천자문도 12권째 다 사서 보고 있는데 매직큐도 또 시리즈별로
다 사야할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듭니다. 하지만 매직큐를 들고 다
니는 저희 아들 이제 컴퓨터 게임에서 손을 떼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겠죠?
이제 매직큐에 푹 빠져사는 아들을 보면서 더위도 한풀 꺽인듯 합니
다.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매직큐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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