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베 수업을 같이 하는 승제군이랑 이전에 만들어 놓은
찰흙그릇으로 단지 내 풀밭에서 소꼽놀이 했어요.

일단 빈 스티로폼 상위에 그릇들 셋팅해 주시고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장을 보러 간 세은양이
풀잎음식의 주재료 나뭇잎을 물색 중에 있어요.

오늘의 주방장 승제군은 요리를 정성스레 만들고 있어요.
섬세하고 식물들에 관심이 많은 승제군이
이쁜 열매며 풀들을 골고루 뜯어다 밥과 반찬을 만들어요.

넓은 잎사귀와 기다란 풀로 데마끼까지 만든 승제군.
정말 일급 요리사 못지 않네요^^

컵에 주스 담아 승제이모와 엄마에게 열심히 서빙중인 동현군.

풀잎 메뉴들이 맘에 안 든 세은양은 떡으로 시장끼를 달래고 있네요.
이쿵 승제군이랑 오랫만에 논다고 세은양 점심도 제대로 안 먹은 터라
떡먹으랴 소꼽놀이하랴 바빴네요^^

감나무에 감이 벌써 열렸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감도 보여주고, 따면 안 된다고 이야기 해 주었더니
한번씩 만져 보겠다고 신기하게 감을 만져 보네요.
엄마가 마트에서 사온 감은 많이 봤는데...
이렇게 나무에 달린 감은 아이들에게 볼때마다 생소해 하는 거 같아요.

좀전까지의 소꼽놀이 하던 것도 잠시...
정적인 것보다 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동현군
누나와 형아의 소꼽놀이가 지루했는지...
이번에 동현군이 좋아하는 막대기를 들었어요.
이쿵 동네말썽꾼이 되어 찰흙그릇도 맘에 안 들면 부셔버리고
막대기로 여기저기 건들고 다니는 통에
엄마에게 막대기 빼앗기기도 수차례
결코 이쁘게 막대기 가지고 놀기로 약속을 하고
다시 막대기를 건내 받았어요.

우여곡절 끝에 차려진 한상
정말 상다리 부러지겠죠 ㅋㅋ

한참을 신나게 논 동현군이 잠잠한게 싶더니... 이번에는 쉬야 해 버렸어요.
바로 집안에서 노는 터라 여분의 바지 챙겨나온것도 없어
동현이 바지 안 갈아 입혀 준다고 했더니
울 동현군... 나름 표정이 심각해 지더라구요.
3살 꼬맹이도 가끔 이렇게 심각해 질때가 있답니다 ㅎㅎ


아이들에게는 자연이 곧 친구이자 좋은 놀잇감인데
간혹 이런 소중한 것들을 잊고 새로운 장난감과
좋은 교구만 찾을 때가 많네요.
내 아이가 좀 더 자연를 담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종종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도록 해야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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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맘
미니그릇요...
집에있는 소꿉놀이 들고... 동네 바로 나가고 싶네요!!^*^
답글
스쿨홀릭
완전 좋은데요???
진자 좋은 거 같아요~!!!!!!!!!! 장소 공유해주세요~! 원츄~~~
답글
애너벨리
어찌 저희 아파트 놀러 와 보실래요^^
미달이
제가 다 어릴때 생각이 나네요....
답글
애너벨리
요즘 아이들에게 이런 것도 부모가 기회를 만들어 줘야하네요...
별찌
정말 오리지널 가베수업을 하셨네요. ^^ ㅋㅋㅋ
답글
애너벨리
메이야
양재천에 호박넝쿨을 보며
엄마는 호박으로 소꼽놀이를 했다니까 자기도 하고 싶다더군요..
아직 해보지 못했는데...직접만든 놀잇감에 넘 멋져요~`
답글
애너벨리